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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기 돌보기 - 부업


BY 콩콩 2003-08-16

손목이 젤로 아파요.

12개월 여자아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모험을 너무 좋아하는군요.

컴터 꼭대기 피아노 꼭대기...높은 곳만 올라갑니다.

몸집은 가냘프고 작은데...마치 날아다니는 거 같아요.

손목도 아프지만 ..밤에 잘려고 하면 허리가 또 아파서....

아기를 안았다가  어르고  암튼 설거지 빨래 등등 하니까 손목이 젤로 아픈거 같아요.

 

50세...

이아기가 4번째 아기에요. 첨엔..

ㄱ냥..취미로 아기돌보기를 조금씩만 했는데...

요즘 우리집 사정이 빠듯해져서...24시간 아기를 보고 있어요.

4일에 한번은 마구 울어댑니다.큰소리로...가만 두면 몇시간이고 울어요.

달래도 안듣고요..

다른날은 잘놀아요..

밤에 자주 깨는 편입니다.

그것도 힘들군요...

2년쯤 돌보려했는데...

몸에 무리가 오는거 같아 1년 정도만 해야 겠어요.

복도식 아파트인데..

현관문도 베란다 문도 꽁꽁...닫고 있으니...더워서  짜증이 납니다.

걷기 시작하는..아이를 따라 다녀야하니까요...

베란다엔 물과 세제 등등이 있어서...

집안 구석구석의 먼지만 찾아다니며 손끝으로 파서 먹습니다.

눈깜짝할사이에...

이곳은 시골이구요..

50만원 받습니다.

(옹골지게 (?) 받으려면 70정도까지지만...)

2달 되었어요.

시판되는..이유식과분유도 먹이고...

죽이나 ...밥도 먹이는데...서너번 먹고는 뱉어내어요.

ㅎㅎㅎ

손동작만큼 발도 빨라요.

국에 밥을 말아 먹이는데...

(이앤 별나서...식탁에 발가락을 올리고 먹어요...)

밥그릇에 발을 쉴새 없이...집어 넣으려고...

 

제가 아기를 좋아하는데...

이번 아기는 넘 유별난데다가...

24시간을 보니 벅차서 하소연을 하는군요...

다음엔....

봉사하는 맘으로....

출퇴근 (?)하는 아가를 봐야겠어요.

두달동안 3일정도 쉬었어요.

쉴시간이 있나요?

집안 정리하고....

다른곳에 잠시 다녀오고...

아기가 엄마에게서...다시 오던날...

저는 비상사태로 돌입하는것 같았어요.

업을때도

머리묶은 곱창밴드를 확 나꿔채서 풀어버립니다.

그러면 풀어헤쳐진 머리가 목언저리며 얼굴로 흘러 내려서  더욱 덥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