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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에서 나는 쓸쓸했다....


BY 당신의친구 2003-08-17


    그 바다에서 나는 쓸쓸했다-최 옥
    그 바다에서 나는 쓸쓸했다 자, 바다도 한잔 받지 떠난다는 건 네게로 돌아오는 것임을 나 어찌 몰랐으랴
    많은 순간 한눈을 팔며 깊어가던 네 눈빛쯤은 외면했건만 미안하구나, 정녕 괴롭고 힘들면 널 찾아와서...
    서편에 지는 해는 단 한 걸음을 남긴 채 수평선에 걸려 잠시 머뭇거리고 내 마음에 걸린 그 사람은 오래도록 움직일 줄 모르는데
    그대, 이 잔 받고 들으라 산다는 건 돌아보면 그 곳에 또 다른 내가 있는 것 그리움은 벗을수록 두터워지고 멀리 볼수록 뚜렷해지는 건 사랑하는 이의 영상...영상...
    그어진 운명의 선을 한번도 넘어오지 않던 내 연인 같은 바다야 번번이 그 선을 지우고만 싶은 이 고독은 언제나 마르지 않는 나의 술잔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