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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다... ...


BY 이리스 2003-08-29

우선은 지금 많이 속상하다

이번엔 성공한줄 알았는데 또 실패다...

3월달 유산후 임신이 않된다

너무나 기다리는 아기인데.. ...

남편두 많이 기다리는 눈치고... 우선은 내자신이 아기가 너무 갖고 싶다...

아침에 테스트후 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건지... ...

병원에선 별문제 없다고 하고... ...

남들은 맘편히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이별후 아파하는 사람한테 시간이 해결해 줄거다 그냥 잊어라란 말이랑 똑같다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왜 나한텐 이루어지지 않는걸까...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위로를 하지만 그 마음 또한 얼마나 실망스러울까... ...

 

남편은 많이 바쁘다

일주일에 4일은 야근이다

주5일 근무라 주말엔 쉬지만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은 시댁엘 가야 하고 힘들게 일하는걸 알기에 놀러가자는 소리도 솔직히 미안해서 잘 못한다

 

처음엔 집에서 살림만 하는게 잼있고 신났는데

지금은 점점 무료해진다

신이 나지도 않고... ...

얼마전까지 퀼트에 빠져서 시간 가는줄도 몰랐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다시 일을 시작할까?

그치만 대학 갓졸업한 사람도 취업하기 힘든데 대학졸업한지 벌써... ...

남들은 내일을 가지라는데 아님 운동이라도 열심히 하라는데 지금은 어디에서든 즐거움을 찾을수가 없다

길거리에서 tv에서 임산부만 봐도 너무 눈물이 나고 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