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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안서는 시댁


BY 목련 2003-08-31

한동안 뜸하더니, 시어머니노발대발,  전화를 하면 상대방애기는 안들어요. 그냥 따발총마냥 계속 욕하면서, 되먹지 않았다는둥, 너 한번 혼나볼래,배어먹지못한것둥, 친정식구들은 얼씬하지도 못하게했다는둥, 추석날 한번 보자는둥,  중간에 한 30분은 날리날리 그날리다 중간에 저는 그냥 제사라도...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사는 무슨제사냐, 산사람도 그런도 무슨 제사냐고,,  제사는 정성이라고 공자왈 맹자왈 하시던게 엊그제 같던말, 무슨 말인지. 원

그냥 수화기를 저쪽 옆에다 쳐박아 놨어요. 계속 뭐라고 뭐라고 소리 지르고, 날리더라고요.

아마 그것 계속듣자면 꼭지가 돌아요. 조용하면 수화기들어서, 전화자주 못 드린것은 죄송해요.하면 다시 시작이예요. 그럼 또 수화기 저쪽에사 쳐박아놓죠. 처음엔 그걸 다 듣고 속상해서 내가 왜 이런소리를 들어야하나 싶은게,  애기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혼자 잘났다고고래고래 소리지를는데, 완전히 이성잃은 인간같아요.  막말로 개거품 푼 뭐같아요.

내가 왜 이런꼴을 계속보고 살아야 하는지. 

남편이 사업한다고 돈이 필요했어요. 시어머니랑 집에서 노고있는 아주머니랑 주사람이 살기엔 큰집이죠. 전에 그집에서 3대가 살았지만 지금은 아버님돌아가시고 같이살다가,  다 시집가고 우리분가하고 두사람만 살아요. 명절날 모이면 노인네가 가스비가 많이 나온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더라구요. 돈을 더 달란소린인지,  고모들도 집이 크다고 줄여 이사가는게 났게다고 그랬어요. 때마침 남편이 돈도 필요하고 해서, 두사람이 전세놓는다고 해서 방두개짜리 월세를 얻어드릴려고 해죠. 근데,  아주머니가 지하방도 있는데 뭐하러 돈버리냐고 해서

참 속으로 고마워해죠. 그래도 형제뿐이네 해죠. 그래서 용돈을 더 드려죠. 그리고 그 사업으로 큰사위, 막네사위들이 실업자로 놀다가 다 들어와서 일하고 있죠. 봉급도 줄 형편도 아닌데, 더 주면서, 시어머니 데려다 쓸라는압력에 마지못해 둔형편도 아니데,근데, 더 가관인것 며칠전에 명절도 다가가와서 막네고모네 시어머니가 계시다고 겸사겸사해서 전화해죠.

근데,  아닌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두여자가 돌아가면서 막네고모가 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카드를 2000만원 넘게 돌려맞기를 해서 이자가 싸면 먼저타서 그거라도 막는게 낳을것 같아 물었죠. 한1부라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잘됐다고. 카드는 3부가 다돼는데,천만원이라도 이자를 줄여야겠다고 했더니. 뭐라고 하는둘 아세요.  카드빛이 문제예요. 엄마돈 집 3000만원 언제 갚을거예요. 하는데, 기가 막혀서,  엄마랑 있는게 싫으니간 빨리 지엄마 보내라는 소리인지, 하긴 둘째 다 낳고 , 몸조리할 일도 없게네요. 년년생으로 임신하고 출생하는 2~3년은 생전 지엄마 어떻게 할거냐고 타령안하더니, 원 기감 막혀서,,,

더 웃기게요. 지금 살고 있는집이 시어머니 이름으로 되어있고, 집이 두개인데,, 아들둘이서 장가가면 한아씩줄거라고 해거등요. 그리고 시집가기전 같이살때 3년동안 도시락에  밥차려돌봐시집갔으면 된거 아니예요. 우리도 지금  무리해서 대출해서 삭월세나 마찬가지예요.

제때 한번 대출이자 제대로 낸적이없답니다. 자기 엄마가 절룩거리면 어차피 집도 작다고 투덜대면서 이사갈것 젊은인간들이 우리도 좀 외지지만 ,  좀 번두리에 대출해서, 전세로 가든, 사든지 하면 두사람 들어가서 살기는 딱 좋거등요 어차피 살던집이고.. 엄마 우리가 이사갈테니간 오빠랑 엄마집이닌간 들어와서 살라고 하면 얼마나 좋아요. 어쩜 집은 끼고 않자서, 

난 아무상관없는거 마냥 돈 3000만원 언제 갚을거냐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만약 3000만원 지금 해준다고 하면 자기가 생활비드릴거고,  가스비,  공과금내고, 알아서 두사람 챙기거냐고, 쳇,,,챙기기커녕  딸년이라곤 지살궁리만 하면서, 제가 얼마씩 걷자고 그리고 드리자고, 하니간 사위왈 미쳐네요. 못준데요. 그럼  집을 내놓던지,,,그것도 모자랄서 제가 보기에도 싫은뜻이 역렬한데, 노인네 눈치야 뻔하죠. 그 활살이 내게 오더라구요.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하냐는둥,  내가 이딸년, 저딸년, 아들집 돌아다녀야 하냐는둥,  그럼 나보고 어쩌라구,  저도 애들 놔두고 집에오면 8~9시에요.  노인네가 슬슬와서 손자,손져 씻기고 밥먹이고, 돌볼면 좋죠. 근데 지금 큰아들 뒤바라지도 내가 이 나이에 아들뒤바라지 하게 생겼냐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요. 그리고  나보고 애들꼴이 뭐냐고 집에 있느래요. 집값을 갚던지 말던지, 집에서 당신시다바리라 하란소리죠.  하긴 함께 살때 정말 손가락 한아 까닭안하고, 하루 세끼 밥받아먹고, 씻는것외에  애들 말안듣는다고 때리고, 고래고래 뭐가 그리 반찬이고 뭐고 불만인지, 2~3일이 멀다하고 냉수먹어가며 소리를 지를는거 있죠. 며느리 시어머니 시누이 예뻐서 밥차려줍니까 ., 며는리가 아침 하루도 안빠지고 6시에 일어나서 아침마다 대식구 밥상 3~4번을 가지고 와다갈동안 애들좀 씻기고 산보도 가면 얼마나 보기에도 좋고, 며느리도 보람입니까.  애머리는 빗기지도 않는다며 엄마년이랑 30이 다넘은 딸년이랑 가서 싹둑 바가지머리로 해같구 오는 인간 말종들이예요. 난 뭐 지네들 이뻐서 밥차려줍니까.

차라리 어디 봉사를 하고 말지, 심술통이노인네에 그자식이죠. 어디가게에요. 노인네가 뿌린만큼 걷는거죠. 당신이 못돼는데, 자식이라고 똑바로 자라게어요. 그걸 나한테 타령하냐고요.내가 지자식들 그렇게 키워냐요. 아에 이제 둘이 찢어지라고 하는데,  그게 나이먹은사람 할소리에요. 그건 부부문제 아닙닙니까 똥인지, 오줌인지, 구분못하고 나오는데고 지껄이는 노인네 , 차라리 망년났으면 망년나서 저런가부다 하죠. 추석날 보자고 하는데 ,,,전말 또 얼마나 제사앞으로 날리부루스를 칠지 정말 가슴이 콩닥콩닥해요.며느리로 생각안하고, 보고싶지고 않다고 하는데,, 차라리 잘됐다싶더라구요. 그럼 보지 마세요.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나올려다 그럼 할수없죠.  어머니가 보기싫다면 그래죠. 참 바보죠.

추석날 와서 또 그러면 그럼 절 보지마세요.그래서 아예 얼굴도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어머니가 찢어지래, 옷싸놓을테니간 나가 그랬더니 알았대료. 남은 열이나서 그러는데, 울어서 사무실에서 전철타는데, 눈이 부어서 겨우와서 애기하는데, 그냥 담담하게 한달이 아니라 영원히 안들어올테니깐 옷 싸서 놓으래요. 정말 그래서 미친인간들 상대안하고 살면 살면서 힘들게지만 그래도 시도때도 없이 싸이코같은 인간들 아보는게 어디에쇼 정신병동에 사는것도 아니고, 같이 어떻게 돌아 버릴것 같아요. 근데,  동생카드에 제카드에 동생제부한테 어음이며 빌린게 3000만원돈이 돼서,  부부는 그러잖아요.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고 그런 왠수들이 없다고,  나주에 내가 알게뭐야 하면 어떻해요. 그생각 하니 깜깜하더라구요.

그싸각지업는 딸년네가 내년에는 이사갈거라구 실랑이 마음에 캥기는지 입버릇처럼 애기는 하는데, 나가면 시어머니가 들어가면 돼는데, ...언 십년을 그놈의 시어머니 사이코같은 기질을 하루이틀 겪은건 아니지만,  머리론 그려려니 하자하면서도 안됴ㅐ는것 있죠.

엄마생각도 나고, 예날 어릴적 동네에 공부를 너무맣이해서 머리가 돌아버린미친남자가 있어 맨날 동네를 괘성을 지르면서 동메사방을 휘져고 다니던 사람에게 어느날 미쳐 도망을 못가 손목을 잡힌적이 있는데, 그 기분이에요. 그땐 엄마가 얼른 오셔서 야단쳐서, 보냈는데.

그때마냥 엄마갸 계셔서 날풀어주셨으면하는 생각하니 눈물이 하염없이 나와서 눈이퉁퉁부도록 울었답니다. 정말 걱정이예요.추석날도 걱정이지만 머고사는것도 걱정이지만, 시어머니 생각하면 꽉막혀 질식할것 같아요. 그리고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얼굴볼 생각하니, 끔찍해요. 마귀할머니저리 가라인것 같아요. 동생시어머니는 친정아빠 돌아가실때, 동생들 불쌍하다고 가서 돌봐주라고 해다고 하는데, 그게 인간사는 인정아닙니까. 친정아빠 아플실때 시어머니 모라고 했는줄 알아요. 동네에 다니면서 친정이 못살아서 궁상떤다고요.

옆집 할머니가 오셔서,시어머니 안게실때 와서 애기하시드라구요. 그게 같이 늙어가는 사둔지간에 할소리에요. 사지멀쩌한 집있고 여자가 몇명이 시댁에서는 밥상을 몇번을 날으고, 집도 없고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남동생,여동생이 직장 다니면서 아픈아빠 뒤수발들고,

그때 남편왈 빰때기를 때리면서 나보고 그렇게 친정이 걱정돼면 가서 살으래요.

미친년놈들이 그런 늙은이가 이제와서 지몸은 돌봐달라는게 말이 돼요.양심도 없는 인간들이예요. 양심있는인간들이면 그렇게 살지도 않았게죠.  그런 늙은이가 성당을 꼬박 다니는거 보면 대단해요. 가방만 달랑달랑 놀려다니는건지 신부님말을 꺼꾸로 듣고 오는지.

추석날 내감정 콘트롤못해서 정말 그냥 참고만 있어야 하나. 상식이 안통하는무대보인간대면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예요. 차라리 싸워서 정말 늙은이 얼굴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안보고싶데는데, 안봐야죠. 내가 할소리 누가 하는지.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