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5년을만난 애인이 있습니다.
철없던 20살때만나 여태껏 사랑을 지켜오고있지요...
오빠는 저에게 아빠같고 엄마같고....오빠같구....언니같구...
여튼 가족보다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 정신적인 지주가 되는사람....^^
오빠랑은 5살 차이가 나요 ^^
오빠는 무녀독남... 외아들 이랍니다.
어렸을땐 친동생이 있긴했는대...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시면서
오빠만 엄마와 살게 되었답니다. 새아빠와 함께...
그러던 어느날 오빠가 호적등본을 땔 일이있어서
같이 동사무소에 가서 호적등본을 때었습니다....
근대..... 오빠의 친아빠라는분 여자가 아주 많이 바뀌었더군요
오빠의 엄마 말구두 그아래로 여자가 2명이나 있더군요...
바루아래 여자에게(오빠의 엄마 바로 다음여자) 자식이 2명이 있구
요.... 아들하나 딸하나 나이는 아들은 26, 딸은 23
오빠의 친동생은...28살...
오빠는 친동생이 찾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생각도 안난다구...찾아서 뭐하냐구... 그냥 각자 살길살면
되지안냐구..이랬는대... 그래도 피는 무서운가~ 찾고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꼭 찾았으면 했구요 ^^
다음카페에서 이름과 생년월일로 사람찾기를 해보았습니다.
친동생은 검색결과가 없더군요....
근대... 이복동생인 여자동생은 찾아지더군요....
오빠가 그렇게 해서 그 여자동생 한테 멜을 보냈나봅니다.
친동생얘기 궁금하다면서.... 연락이 다아서 2주전에 그동생을 만났습니
다.
그 친동생은 이복동생들도 모른다고 하더군요...그들의 엄마에게 물어보니
친할머니댁에 있다고 하더랍니다.
그동생이라는여자 할머니댁을 안다구 ... 나중에 같이 가자구....
그래서 저는 빨리 할머니댁에 갔으면 좋겠다구 생각했는대
요세는 친동생얘기는 꺼내지도 안네요...
그 이복동생과 멜을 주고받고 문자를 주고받는대....
그냥 일상적인 얘기...잘지내냐.....밥많이 먹어라...피곤하지?
사진보내달라....서로 사진보내구...
제 남자친구... 5년을 만났지만
저에게 문자 보낸거 정말 5번도 안됩니다
멜보낸거 5번도 안됩니다.
오빠가 먼저 메일보내구...문자보내는거 보니~디게 섭섭하더군요...
그여자동생말이....
"오빠~역시 피는 물보다 진해....^^ "
아씽.....이말이 왤케 싫을까요....
저는 여태까지 오빠가 저만 이뻐해주고 잘해줘서...
다른 누군가에게 잘해준다는게 질투가 나네요...
너무 얼토당토하지도 안죠?
상대는 이복동생인대 말이죠...
오빠가 너무 바빠서 저두 일주일에 한번만나거든요...
오빠가 그러대요... 이제 너만나는 시간 쪼개서 동생도 만나야
한다구... 니가 이해하라구...
우잉....
에혀.... 너무 샘이나요...
저 웃기죠?
나한테는 멜도 문자도 안보내면서 ....
이복동생에게는 너무 잘해주네요.....
만약에 저한테 이복동생이 생긴다면 전 너무 싫을것같아요
모가...그렇게 피가 진하다는건지...ㅡ.ㅜ
친아빠를 만나는것도 아니면서...
동생들은 이쁠수가 있을까요??
그냥 답답한 맘에 몇자 적어본다는게...길어졌네요
여러분 제가 이상한거죠...ㅡㅜ
그러지 말아야겠죠...그냥 동생으로 봐죠야 되는거겠죠
그냥 그동생이 오빠의 사랑을 뺏어가는거 같아서..
조금 속상합니다..
오빠와 조만간에 결혼하기로 했는대...갑자기 생긴 동생들때문에
너무 복잡하네요...부담스럽기도하구..무섭기도 하구
남자이복동생은 교도소에 있다구하구..
여자이복동생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호프집 알바한다던대
제가 오빠랑 결혼하면 이동생들도 챙겨야 겠지요?
잉...
한숨만 나네요... 갑자기 생긴 동생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럼...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