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또한 그리운 님의 얼굴
사랑하는 당신께 시를 한편보내봅니다
나 언제 그대를 사랑한다 말했던가
칸나꽃 붉게 폈던 여름이었나
그대 왼손을 들어 헝클어진 머리칼 올려
땀을 닦던 유리창 곁이었나
나 언제 그대를 사랑한다 말했던가
세월은 흘러 너와 나의 얼굴엔
시간이 숨쉬고 간 그늘만 아득하고
그때 서로에게 기댄 이야기가 가늘고 긴
주름으로 기울었는데
나 언제 그대를 사랑한다 말했던가
우부룩한 잡풀더미 속
칸나꽃 붉게 피어 우르르 밀려와
저기서 문득 멎었는데 강형철 사랑을 위한 각서12
중앙일보를보느데 시가너무 고와 글을띄어봅니다
늘건강하시고 식사좋은거로하시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