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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한순간에 아내가 미워지더군요...에구...


BY ... 2003-09-02

저 봤어요

남자 지적당했지요

너무 논리적이라고...맞아요 박사님말씀이 아주 정답이더군요

논리적이면 부부사이 못한다고...누구라도 그 말을 이길 사람이 없다고하더군요

전 박사님말씀도 옳구요

엄앵란여사 말도 옳아요

무엇보다 남자가 봉사보다 자기 가정이 먼저이구 아내와 가정을 돌봐야한다고 봅니다

남자도 참 힘들어하더군요

그런데...

아내 역시 잘못이... 있다고봅니다

남자는 같이 살자하는데 아에 아내는 친구같은 남자가 남편보다 더 편하다고 이혼을 바라고 그렇게 결정해놓구 편지까지 써서 나온 느낌이라 갑자기 이해하다가도 한순간에 여자가 밉더라구요

왜냐하면

남자는 끝까지 아이를 포기하지않겠다고 하던데

아내는 그 부족한 자식[정상적인 아이와는 다른것에 가슴이 아플텐데...]을 남편에게 맡기고 훨훨 자기 편하고자 떠나겟다는것이 못내 아쉽더군요

왜 아니겠어요 알지만

그래도 붙잡고 아이를 품어야할 사람이 엄마가 아닐까하는데...

남자 친구가 아니라해도 여자친구라해도 함부로 자기돈도 아니면서 빌려준다는 자체도 너무 한것같아요

진행하기야 아직 때가 묻지않아 여자가 순진해서라는데....그건 아닌것 같은데....

친구...좋지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좋은가요...

남편은 부담되겟지요....가정의책임과 의무가 따르니까요...

하지만 친구는 좋을때만 친구지...정말 위급하고 사선을 넘나드는 응급실에서도 그 친구란 사람 자기 아내 보다 더 절실히 찾아와 간호할까요?

오히려 그 남자친구란 사람....남편과 이혼했다면 부담스러워 어쩜 헤어질지도 모르는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자식에 대한 어미의 사랑이 넘 아쉬웠어요...

기여코 눈물 닦는 남편도 안스럽구요...

하긴...

제가 아는 사람은요

자기아들 백혈병으로 병원다니다 만난 연하 남자와 바람이 나서

아들 병원에 있는데 남편 퇴직금과 아파트 판돈까지....현금 모조리 갖고 도망갔다니...

평소에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너무도 충격받았지요

아니 어미가 되서 그냥 차라리 도망가지

치료비에 퇴직금에 살 아파트까지 그 젊은애인을 위해 갖고 도망갔다는 말이 정말이지 믿어지지가 않았답니다...

에구...웬 넋두리....

우리 아컴회원들...

비록 삶이 버겁다해도 우리 어미자리만큼은 굳건히 지킵시다....

비는 왜 이리 추적이나.....이궁...슬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