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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BY 바보처럼 2003-09-02

 

결혼하고 7년동안  신랑이 벌어오는 돈으로  집에서 살림하고

애들키우며살았다.

 앞으로도 주~욱 그렇게 살면 더없이 좋겠지만

요즘 경제사정이 안좋아 부득이 내가 같이 도와야할

처지다..              한푼이 아쉬운지라..

둘째도 아직 어리고 또 내가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부업을 하려고 한다.

이틀간 배우러 다녔는데 그것조차도 쉬운게 아니다.

세상에 남의돈 먹는게 쉬운게 어디 있으랴마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편하게만 살아온 나로서는

요즘 계속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바짝 긴장한 채로

지내고 있다.

한마디로 두렵다....

겁나고 자신없고 과연 내가 잘 할수있을까? 싶다.

특별한 기술도 필요없는 그냥 단순노동일뿐이지만

 그래도 빠른 손놀림과 여문 손끝이면 더 수월할텐데....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해결될일일테지만

당장은 두려운게 사실이다..

 

오늘도 배우러 가야되는데.

지금 둘째가 자고 있어  유모차에 태우고 가야겠다...

아!   돈이 뭔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