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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전에 미리 챙겨야 할것~꼭.꼭.꼭


BY 종이칼 2003-09-03

결혼하고 두달만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래서

고부간의 정이라던가 갈등 같은것은 모른다.

남들 "죽일... 죽일..."  할때,  안방에가면 시어미말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말 옳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것같다.

 

몇년전에 시큰댁에서 외며느리를 보았는데,

고부간에 어찌나 정이넘치게 좋든지 부러워 한적이 있었다.

 

어딜가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손을 꼭 잡고 다니고,

마치 우린 모녀사이라고 과시하는것 같았지요.

 

명절때도 며느리 힘들다고 파출부 부르고(조카며느리=나)

큰어머니 무서워 냉장고에 쥬스도 허락받고 꺼내 마시는

나를보고, 그 복에겨운 며느리 이해를 못했죠.

 

그런데......

몇년이 지난 지금....

그 행복했던 고부간이.....

웬수지간이 되어 있더군요.

 

어찌어찌해도, 고부간은 영원히 풀지못하는

그 무엇이 있나봅니다.

 

그러니 젊은 며느리가 더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긱되네요.

 

며느님들!  명절 전에 미리미리 두통약 소화제 몸살약

챙겨놓으시고, 마인드콘트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