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 아이의 엄마, 종가집 맏며느리, 한남자의 아내, 글구 직장인
6살, 4살, 3살 고물 고물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직장을 다닌다.
어제밤
3살 막내가 열이 38도4 꽤 높더니 잠 못자도 찡찡 거린다.
쇼파에 막내아그를 안고 잠들었다.
밤 새 막내와 씨름하다 새벽에 깼다.
6시 30분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남편을 깨웠다.
아직고 막내 열이 있다. 그래도 잘 노는군.
7시 20분 막내를 데리려 아줌마가 왔다. 열이 나서 맘이 아팠지만 할 수 없다. 출근해야하니
둘째 딸 눈 뜨자 마나 '유친(유치원) 가기 싫어' 징징 운다. 계속해서~~ 맘이 상할대로 상했다.
괜스레 내 눈에 눈물이 맺혔지만 억지로 참고, 가기 싫다는 둘째를 안고, 첫째를 데리고 현관문을 나선다. 첫째 딸 아무말 없이 동생 신발을 들고 따라 나온다.
관리실내에 있는 유치원에 데려다 주는데 둘째 아이 악을 쓰고 운다.
우는 아이 떼 놓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다. 등 뒤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출근하는 내내 차 안에서 울었다. 출근해서는 씩씩한척 또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도 출근후의 생활은 잼있고 보람도 느끼기에 내가 견딜 수 있나보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