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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가 있긴 있나요?


BY 바보-_- 2003-09-19

남친과 만난지 2년하고 조금 더 지났어요

처음만나서 2년될때까지 서로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물론 지금도 남친보다 좋은남자 만날꺼란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고 남친은 나한테 나는 남친한테 서로 많이 길들여져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정말 적응안될꺼 같구..

근데 요즘들어 제가 권태를 느끼는거 같아요

만나도 전같지가 않아요

우린 첨 만났을때부터 남친은 나랑 나는 남친과 꼭 결혼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서로 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약속했구 지금은 거이 식만 안올리고 혼인신고만 안했지

결혼한거나 다름없이 생각을 해요 주위사람들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서로 너무 많이 알아도 안좋은가봐요..

금전적인 부분에서 우리는 니돈내돈이 없어요

남친월급명세서 제가 가지고 있고요 제 월급도 남친이 다 알고 서로 매일 이시간에 무엇을 하고있는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알고 있어요

집도 무척 가까이 살고

첨엔 남친을 매일매일 만났어요

2년 가까이 될때까지도 매일 만나고 그렇게 만나도 또 보고싶고 헤어지는거 아쉽고..

빨리 결혼해서 같이 자고 같이 눈떠야겠다고 서로 그런얘기 하구 그랬는데

너무 자기생활이 없다 판단되서 평일날은 안만나기로 했죠

근데 지금은 주말에 만나도 9시 10시만 되면 제가 집에 간다하구 나와요

피곤하구 둘이 있어도 별로 재미가 없구 집에서 쉴라구-_-

너무 식상한가요.

요샌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자다 깨는걸 반복하고 며칠전엔 글쎄 제가 딴남자 만나는 꿈을 꿨어요 휴~ 왜 그럴까요

그래도 난 아직 남친 사랑하고 결혼할껀데..

근데..내 맘도 모르고

남친은..

제가 사실 남친이 첫사랑이거든요

그래서 다른남자는 정말 말만 들었지 몰라요

처음 남친은 제가 남자경험이 없다는걸 부담스러워했어요

너무 순진해서 부담된다고도 했고...

사실 저는 정말 열녀 남친밖에 모르고 남친이 전부라고 생각했으니까..-_-

근데 어느날 제가 남친에게 웃으면서

이럴줄 알았음 오빠 쫌 늦게 만나구 그 전에 연애 실컷 해볼껄 그랬다~ 그랬죠

사실 남자를 몰라서 그런지 남친 만나구 마니 힘들기도 했어요 성격차이로

제가 남자를 다룰줄도 몰랐구

또 아깝단 생각도 했죠

어차피 오빠랑 결혼할껀데 평생 한남자만 만난 내가-_-;

근데 남친이 정말로 진지하게

다른남자 만나고 싶으면 다른남자 만나라고 하는거에요

대신 그동안은 자기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우리는 서로 정말 솔직하거든요

남친말은 그냥 한말이나 나를 떠보려고 하는말은 아니에요

남친은 그런스탈이 절대 못되거든요

그래서 그럼 오빠두 딴여자 만날꺼냐니까 자기는 관심없대요

자기는 나처럼 나 만나기전에 연애못해봐서 섭섭하단 생각도 없구 자기는 그냥 혼자 일하면서 살겠대요

그러면서 저보고 다른남자 만나구 그리구 나중에 자기한테 연락하면 된대요

그러면서 결혼하구 나서 내가 연애도 못해보고 결혼했다는 원망 듣는거보다 낫지 않겠냐구

또 결혼하구 바람나는거 보다 낫다면서

결혼전에 딴남자 만나고 싶음 만나래요-_-

제가 정말 그러다 그 남자가 오빠보다 더 조아져서 내가 안돌아오면 어쩌냐구 했더니

그럼 어쩔수 없는거래요

사람 마음은 인력으로 되는게 아니라구 너가 딴남자 만나구 그 남자가 좋아져서 그사람한테 간다면 자기는 나를 포기할수밖에 없다고 하는거에요

마음을 돌려보려고 노력도 안할꺼냐니까 넌 그런생각이 하구싶냐면서

짜증내고 말더라구요

정말 이남자 몬지-_-

요즘 심란한데 말이에요

제 남친은 저를 너무 믿고 풀어줘요

항상 그래요

주위 친구들중에도 좀 의심하거나 이성친구 못만나게 하는 얘들보면

사람이 너무 쪼이고 간섭하면 멀어지게 되있다고 그러면서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도 그 남자친구가 누군지 제 남친이 잘 몰라도 물어보지두 않구요

그냥 요즘 심란해요

남친 마음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