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오는 11월초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 마음이 혼란스럽고 예민해지고.. 제가 점점 이상해져가고 있어여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시집 애기라면 벌써 부터 겁부터 먹고 되도록이면 붙딪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네여...
주변의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언니들 그리고 아컴 주부님들..애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걸까여..
시댁에 거부감이 들어여..
오빠 결혼하는것에 대해 시댁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안써주시네여..
한복이며 예복이며..기타등등..오빤 무엇을 어떡게 해야되는지도 지금 모르고 있어여..
시댁에서는 그저 제가 해야될 도리만 챙기고 있는중이구여..
머 예단비는 현금으로보내고 예식당일 음식값(시댁이 지방에서 올라오시거든여)도 신부측에서 다 내야되고..등등..
시댁에 대한 불만 같은거 어느 누구에게도 애기할수없어 오빠한테 만 애기하는데..
집안애기한다고 싫어하네여 ㅡ.ㅡ
어제 오빠랑 정말 크게 다퉜는데여...
서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어여...
오빤 제가 이렇게 소심하고 아량이 없는 여자인줄 몰랐다고 하구...
제가 우리 신혼집 구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것에 대해서 좀 서운해 하더라구여
그동안 그나이 먹도록 돈 한푼 벌지 않고 모했냐구..자기 이렇게 힘들때 도와줬으면 큰 힘이 될텐데 하면 서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고 하네여..하지만 나 하나보구 선택했기에 괜찮다고 하는데..
저 그애기 들으면서 갑자기 멍해지더라구여..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오빠만큼은 다를줄 알았는데..정말 됨됨이 하나 보고 선택한건데..
오빠집에서 아무 도움주지 않는거 처음부터 알았다면 예단비부터 혼수 절약해서 보텔수
있었다고 했지여..
저 돈 모아 놓은거 없지만 그래도 저희 집에서는 저 막내라구 저희 아버지가 남들 할만큼 다 해주셨는데...저 저희 친구들보단 혼수 잘해가는 편이거든여 ㅡ.ㅡ
그런데도 이런소릴 들으니 속상하네여..
그럼 처음부터 돈 많은 여자 만나든지..
주부님들도 신혼집 구할때 돈 보태셨나여?
그냥 힘들어서 흘러가는 말로 오빠가 한소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건가여?
정말 결혼하기 너무 힘이 듭니다.
연애초하구 지금 너무 변해있는 오빠도 싫고
결혼해서 행복할 자신이 지금상태론 없어여..
저 어쩌면 좋죠?
결혼도 하기전부터 서로 실망하고 있으니..결혼후가 겁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