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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개될 정치판 예언


BY 노스투라스 2003-10-13

서프라이즈 박유리님글을 퍼왔습니다.
너무 탁월한 예언이시라...




아마 한나라당과 조중동 일당은 오늘을 지나고 내일 월요일쯤 되면 재신임 정국이 결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이나마 깨닫기 시작할 겁니다. 대략 재신임 선언 이후 긴급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보다 불신임이 두배정도 높게 나와야만 그래도 승산이 있는 게임인데, 어찌된 일인지(?) 벌써부터 재신임이 불신임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있죠. 이게 아주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골머리 썩히게 만들 겁니다. 대략 재신임 찬성 20%내외, 반대 40% 내외 나머지 40%정도는 부동층...이렇게 되어야만 노무현진영이 앞으로 구사할 대국민호소전략으로 인해서 갉아먹을 표를 감안해도 간신히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러한 예상과는 완전 동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그 꼴통들 머리를 어지간히 열받게 만들 겁니다.

며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게 과연 유리한 것인가 ? 를 놓고 있는 머리 없는 머리 굴려가면서 따지면 결국 "노무현 재신임 정국은 유리할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지금같이 노무현을 질질 끌어가면서 그로기로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이 훨씬 나은 생각이다 !"라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이미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얼씨구나!"하고 입이 한바가지로 벌어질 만큼 활짝 웃으면서 덜컥 받아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이죠. 최빙렬이는 아예 "이제 노무현, 자기 입으로 직접 말했으니 아예 도망갈 생각도 하지마 !"라고 호기를 부렸으니 말 다했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재신임을 거부하고 두리뭉실 내년 총선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 나름대로 예상하는 수순입니다. (물론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죠...어차피 그들은 재신임을 받고야 말 것이니...)

우선, 재신임 국민투표를 우려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문짝만하게 연일 계속 실을 것입니다. 경제계 대표의 발언도 묵직하게 실어주고, 일반 서민의 목소리랍시고 나라경제를 우려하는 글을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큼지막하게 달아줄 일이 첫번쨰 할 일입니다.
평소 좃선일보의 그 엄청난(?) 원고료에 맛들려서 헤롱헤롱대는 대학가 교수들 중에 헌법학을 전공했답시고 껍쭉대는 인물 몇명을 골라서 아주 욜심히 "왜 재신임이 위헌인가 ?"하는 치졸한 글을 여러차례 올리게 할 겁니다. 우리나라 헌법상 재신임은 불가능하며..어쩌구저쩌구 하는 이바구들로 며칠 지면을 꽉 채울 겁니다. 우리나라 학계나 언론계에서 좃선일보 돈을 쳐먹은 넘들이 과연 어떤 넘들인가를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그렇게 재신임이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한다는 집단과 사람들이 청와대와 한나라당에게 "이게 대충 그만 하는 것이 어때 ?"라고 두리뭉실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나라경제가 이렇게도 엉망진창인데 너희들은 아직도 재신임건으로 싸우고만 있을래 ?"라고 점잖게 그 특유의 양비론으로 몰고가는 겁니다. 물론 이 와중에 비중있는 문학가, 대학교수등등도 등장합니다. "재신임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제일 급하다!"라고 우기는 바콩이나 깝제 부류의 우국충정(?)이 물씬 풍겨나는 글도 제법 많이 실릴 것입니다. 일본 요미우리나 미국 워싱턴포스트같은 수구꼴통 일당들의 한국관련 정치기사도 제 입맛대로 편집해서 여기저기 올립니다. 아마 이문열이같은 비열한 부류도 이 때쯤 좃선일보에 으뭉스럽게 얼굴을 다시 내밀 것이 뻔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한나라당 밀사들과 조중동 편집장들은 매일 밤 머리를 맞대고 다음날 행동할 방향을 쑥덕쑥덕 이빨을 맞추는 것은 기본 상식 중의 상식이죠.

그 다음 한나라당이 "시중 여론이 저러할 진데..우리가 어찌 더이상 재신임을 몰고가리요 ?"라고 우뭉슬쩍 손을 빼는 시늉을 할 겁니다. 물론 한나라당 한켠에서는 예의상(?) "이왕 이런 거..끝까지 가보자!"라는 강경파의 목소리도 간간히 나오겠죠..한나라당의 최빙렬이 쫄따구 의원들을 시켜서 "지금 우리나라가 극도로 혼란지경에 있는데 이번 재신임은 우리가 대승적으로 풀고 나가자!"라고 앵무새처럼 떠벌이게 합니다. 물론 최빙렬이는 아주 점잖은 투로 "어허! 그게 무슨 말인가 ! 말조심하게 ! 어린 것들이 철이 없어가지구서리..쯪쯧.."하면서 있는 폼 없는 폼을 재면서 생난리를 칩니다. 당근 행근이나 용갭이는 "재신임이 안되면 차라리 내 배를 째라!"라고 생쑈를 하고요..

그 다음에 조중동에서 점잖게 한나라당에게 훈수하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집권욕을 떨쳐버리고 이렇게 엉망이 된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재신임을 포기하는 것이 어때 ? 그래야만 국민들에게 책임감있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가 있고...따라서 다음 총선에서도 유리할 것이다..."라는 류근일류의 역겨운 조언이 이어질 겁니다.

그 다음에는 한나라당이 "노무현 꼬라지를 보면 끝장을 보아야만 하겠지만...일반 국민들과 지도층이 저렇게도 나라경제를 걱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론을 선도하는 조선일보 기자님들조차 그렇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니....이제 우리는 국민여론와 여망을 모아서 대국적인 견지에서 노무현 재신임을 추진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겠다 !"라고 나옵니다.

그다음 조중동은 연일 대문짝만하게 한나라당을 추켜세우죠. "역시 책임있는 정당은 달라...자기 기분에 겨워서 재신임을 덜컥덜컥 내뱉은 노무현보다야 훨씬 무게가 있지..암...역시 국민을 생각하는 정당은 달라도 달라..."라고 뻔지르하게 추켜세울 겁니다.

그 다음부터는 뻔하죠..."노무현은 국가경제를 팽개치고 정략적으로 재신임을 꺼내서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 넘..."이라고 설레발레 찍어댈 것이며...."한나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라와 민족만을 위해서 이길 것이 뻔한 재신임 문제를 대국적인 견지에서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포기하고...."라고 버터를 잔뜩 발라댈 겁니다.

이렇게만 되면...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아주 멋지게 노무현 재신임 정국을 반전시킬 수 있죠..

완존히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피리불고 나팔부는 꼬락서니 아닙니까 ? 안봐도 척이고 못봐도 통 아닙니까 ?

그러나...어떡합니까 ? 그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아주 기가 막힌 전략이....천하에 못나도 한참 못난 이 박유리에게도 뻔히 보이는 술수라는 것을..

이러한 국민을 바로 노무현이 믿고 있는 겁니다. 그 국민들은 또 그러한 노무현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오직 그들만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


더 화끈한 예측도 있습니다.(아래 - 퍼즐맞추기님)

"딴나라당은 이왕벌어진 일 끝까지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노vs친노 모드로 가면 최소 반노의 대표정당이 될테니까요.
차라리 잔민당이 "재신임투표 무용론"을 먼저 꺼낼 것입니다. 호남민심 돌아가는거 자기네들도 알고 있습니다. 반노vs친노 모드로 돌아가면 갈때가 없습니다. 반노로 가봐야 호남에서 몰매맞습니다. 친노로 돌아가려면 "정균환, 박상천"의 목을 처서 상납해야만 합니다.
두고보세요. 누가 먼저 얘기 꺼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