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에 들어온지는 꽤 오래됬다..
결혼2년째인데, 처녀적부터 들락거렸으니까...
고정아이디는 안 쓰고 있는데, 이젠 고정아이디를 써볼까.. ㅎㅎ
14개월짜리 고집쟁이 딸내미를 키우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나 답답하다..
내 나이 서른.. 산부인과님도 나와 동갑인걸로 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 육아에 시달려서인지(남들은 둘셋 키우면서도 멋지게 꾸미긴 하지만..) 내 자신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다..
모임을 대학로에서 한것 같다.. 대학로라.. 우리집에서도 멀지 않은곳이며, 처녀적에 많이 갔던 곳이로세.. 나를 몹시도 쫒아다녔던 박모군에게 이별을 고하며 도도하게 돌아섰던 곳이로구먼..ㅋㅋ 그곳에 가면 곳곳에 내 젊은날의 기억이 있을것인데.. 지척에 두고도 못가고 있다..
가을이라 괜시리 멜랑꼬리 허다.. 허 참..
내일이면 나의 결혼2주년 기념일이다.. 2년 이라는 시간.. 난 참 많이도 변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일단 젤 큰 변화.. 아이를 낳았고,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살고 있다..
나를 세상에서 젤 행복하게도 만들었다가, 가끔은 울적하게도 만드는 나의 아이..
예전엔 세상에서 내가 젤 잘난줄 알았다.. 아이를 낳고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많이 달라진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