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이번 10월 23일 상록수 부대 임무를 마치고, 동티모르에서 돌아옵니다.
평화유지군으로 마지막 완전 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중앙일보를 보니 특전사. 동티모르 평화유지군 경험자들 경험을 살려 이라크 파병에 보낸다고 잠정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설마, 설마......... 제 동생 돌아오자 마자 다시 가는거 아니겠죠.
마음 조리고, 또 조리고.... 동티모르 떠난지 한달간은 울 엄마 매일같이 우셨는데....
그동안 친정아버지 허리 수술하시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6개월간 많은 일들이 일어나도 걱정할까 이야기도 못했는데....
우리집에 하나밖에 없는 제 남동생 오기도 전에 걱정부터 합니다.
아닐꺼라고.... "대한민국에 군인이 너 하나더냐" 큰 소리 쳤지만...
마음은 조마 조마 합니다. 제발 전투병이 아니기를...
그리고, 가더라도 파병가지 않았던 사람들이 가기를...
고생한 사람만 고생하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처음부터 가고 싶어 간 것도 아니고....
6개월이 얼마나 큰 경험이라고 그러는지...
동티모르가 전쟁이 끝났어도, 우리나라 6.25 끝나고 뭐가 다릅니까?
물 한모금에 속타하고, 40도가 육박하는 곳에서 6개월 살다 왔으면 되지...
또 가야 한 다는 건.... 너무 합니다.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