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거 아닐 수 있는데요,
이번주에 예비 시아버님 생신이세요,
전 첨에 몰랐는데 애인이 자기집에 가자고 한날이 생신이라고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첨 인사가는 건데 거창하게 뭐 해드리기도 뭐하고
나이도 드셨기에 퓨전떡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애인의 남동생도 결혼할 나이인데 어린 여자친구가 있어요,
저랑은 크게 안나지만 늦둥이딸이라고 들어선지
철이 좀 없는 아가씬가 봐요...
애인도 처음엔 여동생같이 이뻐했는데 언젠가 남동생과 그 아가씨가
겁없이 대출(400만원)을 받는 바람에 집안이 발칵 뒤집혔고..-.-;
그 쓰임새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애인이 남동생 아내감으로 탐탁치 않게 여기더라구요.
어쨌거나 예비 시아버님이 좀 재밌는 분이신데다가 막내 며느리될 아이라고
나름대로 귀여워 하시나 봅니다.
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디카로 찍은 사진으로 봤는데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
그런데 이 마음은 질투일까요.
물론 전 한번도 그 댁에 인사드린 적이 없지만
저두 막내딸로 커서 왠지 장남한테 시집가는 것도 자신이 없는데
제 밑으로 왠지 철없고 잘 우는 동서가 들어올 것을 생각하니
결혼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신경이 쓰이는 걸까요...
아무래도 이건 시샘하는 속마음도 없지 않아 있을 거에요...--;
얘기가 딴데로 샜네요..
암튼 생신날에 뵙기로 했는데
남동생 커플, 저희 커플 가서 앉아있는 모양새가 영~ 기분이 나질 않네요...
전 게다가 처음 인사드리는 날인데 뭔가 북적대는 분위기에 장단맞추기가 어색하고 싫구요.
저도 속이 깊은 사람이 아니라 더 걱정됩니다.
그날 간다고 해놓구선 안 가기도 뭐하고...가자니 제가 불편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릴 것 같은 예감이 들고....
별 걱정을 다 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