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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정말...


BY 핑크 2003-10-25

미안합니다.  정말..

짧았던 우리의 만남,하지만 행복했었던 우리였는데...

3개월의 만남동안 우린 서로 설레임을 알았고,

그리움도 보고픔도 서로 사랑함도 알았는데.....

그 모든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 앞서서 내가 먼저 당신의

손을 놓았것만~~~ 

미안합니다.   정말...

당신을 잊고 사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번호를 누르고 당신의 목소리만 확인하고는 그냥 수화기를 내려놓는... 용기 없는 바보같은 내가 되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당신을 혼란 스럽게 만드는것 같아~~ 정말 미안합니다.

근데, 어제도 오늘도 당신이 아주 많이... 그리운걸 어떡하면

좋을까요?

지금 눈을 감고, 또 다시 내가 눈을 떴을땐, 당신의 따스한 두손이 나의 손을 감싸 쥐고 있었음  좋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가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