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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뵙고 싶었습니다


BY 가을낙엽 2003-10-25

 

정말로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사랑받을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만나뵙고 인사는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인정안해주실지 모르고

 

어쩌면 저를 미워하셨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떠나시기 전에 인사드리고 얼굴 한번 꼭 뵙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을 기다린 이유중에 하나도

 

꼭 뵙고 싶었던 까닭이었는데....

 

이렇게 얼굴도 한번 뵙기도 전에

 

그렇게 멀리 가셔야했나요?

 

제 인사 받기두 전에 가셔야할만큼 급하셧나요?

 

큰절 한번 올리고 인사드리고

 

욕심이 있다면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욕심조차 부릴수 없게 떠나셧네요....

 

떠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앞에가 절을 할수도없고

 

통곡조차 할수 없음에 저도 맘이 아픕니다.

 

생전에 인정받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먼길 편안히 가세요

 

그사람 걱정하지말고 가세요

 

제가 있는한 잘 돌봐줄게요

 

아직은 자식이라 인사 드릴수 없지만

 

다시는 웃는 얼굴로 인사드릴수 없지만

 

그래도 멀리서 간절한 맘으로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좋은곳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