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선으로 만난 남자가 있습니다.
이제 만난지 얼마 안 된지라 저에게 엄청 잘 해 줍니다.
제가 힘든 시기(여동생이 낼 모레 결혼해요)에 만난 사람이라 어쩌면 누군가에게서 받는 사랑 비스무리한 그런 관심이 마냥 좋더군요..
그 남자 33살이구요..10년전에 사별한 어머니에 25살 여동생.. 넉넉치 않은 집안 형편..학력도 저보다 떨어지구요.. 단지 자기 관리 철저하구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만났는데요..
근데 몇번 안만나고 나서 이 사람 성격 뭐 그리 둥글둥글한 성격두 아니구 그늘진 성격이라는 거 느꼈습니다. 감정의 기복도 심하고.. 한마디로 비위 맞추기 힘든 성격 아시겠죠?
근데 그게 저랑 많이 비슷해요.. 저 역시 다혈질이구요.. 감정의 기복이 심한거죠..
근데 오늘 일이 터졌네요..
서로의 잘못도 아닌 일에 둘 다 화가 나 있는 상태였는데 웃는 얼굴로 밥 먹을 기분 아니라며 그냥 가더군요.. 미안하단 말도 이러저러해서 화가 났다는 말도 없이 그냥 기분이 아니라구만 하면서 그냥 가쟎아요.. 그건 그 상황을 회피하는 거 아닌가요? 저 역시 화 난 사람 비위 맞춰 가며 못 살것 같은데 그 사람 역시 그럴 거구요..
사람이 살면서 안 싸울 순 없쟎아요.. 싸웠다는 그 자체보다 화해를 어떻게 잘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 남자의 이런 성격 문제있지 않을까요?
서로 비슷한 성격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결혼하신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