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온다. 오늘 친정에 가는날이라 설레이는 것도 아니다. 2시간정도 자구 잠을 깨니 더이상 잠이 안온다.
계속 잠을 청해 봤지만 목이 깔깔하고 허리만 아파올 뿐 이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거실을 서성거리고 챙겨두었던 가방도 다시 챙기고...............그래두 잠이 안 온다.
딸과 남편은 곤히 잠들었는데...............새벽잠이 없는 남편은 곧 깨어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시간엔 푹 자야되는데..............
곧 잠이 오겠지? 요즘은 걱정도 없고 불만도 없는데....................
남편은 헛기침 소리가 들려온다. 잠이 깨려나? 아직 잠에서 깰 시간은 아닌데..................
대화방을 살펴봤다. 다들 주부들이 겪는 얘기다. 정도가 상중하일뿐................
그러고보니 나도 시댁과 관련된 화나는 일이 있다. 지금이야 시어머니가 성격이며 마음이 넓어지셨지만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사람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늙은 시어머니라는 소리를 했다. 내가 고생해야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치 않다. 첫째 아들부부와 또 무관심한 세째 막내아들..........그래서인지 자주 인사들이는 우리를 제일로 의지하시는 눈치라 나를 반가이 맞아주신다.
그러고보니 가슴답답하고 화나는 일이 있다. 우리 시아주버님..............내가 결혼되기전 신용불량자였던 시아주버님. 그리고 얼마전 같이 신용불량자가 된 맏동서. 막내 서방님은 돈으로 더이상 상관하지 않겠다고 냉정히 말했지만 우리는 그렇치 않았다.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도 많은돈은 아니었지만 빛보증을 서줬고 계속해서 무슨일만 터지면 우리를 찾고........보증서준것 때문에 또 그쪽 의견에 따르고 있다. 그럴때면 큰아주버님이 너무 야속하고 싫어 남편에게 화를 내지만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
아직은 별문제는 없지만 아주버님 빛이 점점 늘고 있으니 걱정이다. 그러면서도 공부는 별로인 딸을 대학보내겠다고 하시고 이번 수능시험이 별로인 조카는 재수를 하겠다고 하고........................ 사실 우리 조카...........고집이며 자신만 아는 철없는 아이같아요. 지금 당장은 대학보다 마음고생이 심한 부모를 생각해야 되는데 먼저 자신부터 생각하는 것 같아 밉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나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