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온다더만 오긴 올건갑네~ 날씨가 꾸무리 ~~ 하네요..
에효~~ 이런 날만 되면 온 삭신이 안쑤시는데가 엄네..
애 둘을 낳지만 하나도 수월하게 난적이 엄어서리 전 아마도 다른 분들 보다 빨랑 늙을거같네요. 첫애 가졌을때 산부인과에서 자연유산됬다고 수술이나 하고 가라고 하는걸 다른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하니까 약하지만 아직은 괜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망할놈에 의사 확~ 고소라두 할걸 싶지만 옆에서 건강하게 놀구 있는 딸을 보면서 좋은일 했다치자 위로를 하지요. 하여튼 이 녀석이 얼마나 급했는지 7개월 반만에 나오려구 것두 사연이 있었지만.. 한달에 두번씩 병원에서 주사 맞으면서 직장 다니면서 7개월 까지 버텼는데 의사가 이제는 집에서 안정하면서 지내야한다고 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쉬었지요.
근데 이남자(우리집 남자지요) 나 직장 그만둔 다음날 무슨 오이밭을 통채 떨이를 해왔는지 지 한몸 들어가구 남을 만한 푸대 자루에 오이를 하나가득 ( 무식한 인간 같으니라구..) 의기 양양 허니 들어서면서 이걸루 살~살 오이 소박이도 담구 너 좋아하는 오이 피클도 담구 여러가지 함 해바라~ 오메 이웬 수~~ 오기로 하루 종일 거의 100게도 넘을거 같은 오이를 붙들고 씨름을 해서 하여튼 오이로 할수 있는건 다했다. 김치통에 딱 담아놓구 청소 끝내고 그려~ 나두 한다면 한다구.. 하루 종일 엉덩이 붙일새도 엄이 움직였더니 온몸이 감각이 엄는거같구 너무 힘들어 침대에 딱 누웠는데.. 이런 망할 화장실을 안갔다왔네. 아이 낳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가 부르면 부를수록 생리적인 현상이 더 자주 오잔아요.
귀찬치만 어쩌누.. 무거운 몸을 감각도 엄지만 버둥 거리면서 일어나는순간, 먼가 뜨뜻~한게 왈칵 쏟아지는거다. 아씨~ 또 냉이갑따( 냉도 심해 지잔아요 ) 팬티 갈아 입으야겠네.
치마를 올리고 서서 확인 하는 순간 먼간 다리를 타고 흐르는게 있었으니, 뻘~ 거니 이 시점에서 생리는 아닐거구 멀까?? 하는 새에 또 왈칵~ 갑자기 가슴이 뛰고 정신이 멍해지고 아무 생각이 안났다. 이 웬수같은 넘 집에서 꼼짝 말고 쉬라고 하는 의사말은 개떡으로 들었나 망할눔에 오이는 왜 지고 와서 ... 전화기가 어딧더라.. 아래서는 계속 흘러 온 방안을 적시고 난 전화기 찾는데도 한 시간은 걸린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웬수한테 전화를 했다.
평소에는 담력도 크고 무서운게 엄는거처럼 뻥치는 인간이 나보다 더 버벅 거리더라.
내 지금 바람 처럼 날아 갈테니까 자기야 쫌 만 참아라.. , 기다리는 시간이 더 불안하고 무서웠다. 하여튼 그 난리를 치고 대학 병원 산부인과로 갔더니 발치에 절대 안정 표지걸구 입원 하란다. 화장실두 가지말구 대소변 다 받아내구 진짜 말그대로 절대 안정을 해야한단다.
그날 부터 거의 한달 반을 웬만한 중형차 값이랑 맘먹는다는 기계에 주사 꽂구 나 죽었소 하고 버텼다. 근데 그넘에 주사가 아주 사람을 잡더만요. 맥박은 평소데 2배로 뛰고 손발이 무슨 수전증 걸린 사람처럼 달달달 ~~ 떨리고 아프리카 한가운데 떨어진거 처럼 열은 왜이리 나는지 하여튼 난 아주 목숨 걸구 애 낳다. 그때 이후로 우리집 메뉴에 오이는 엄따.
버티다 9개월 쫌 넘기구 수술해서 딸을 낳았는데 전치태반 이라나 머라나.. 아주 골고루 다하더라. 아줌마 웬만하면 딸 하나나 성공적으로 키우시라 하대 의사가..
난 친정이 엄어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난 외동딸 이다) 시엄마가 병원에 오셔서 봐주셨는데 이 시엄마가 또 날 슬푸게 하네. 병원에서 이 우리집이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마눌이 우리의 2세를 안전하게 낳기위해 이 고생을 하는데 그깟 한시간이 무슨 문제던가. 근데 울 시엄마 핸펀만 울리면 잽싸게 몸을 날려 먼저 받으셔서는
애야 하루 종일 일하느라 힘든데 머하러 여까정 오냐. 여기는 내가 지킬테니 넌 집에 들어가서 푸~욱~~ 쉬어라. 하시는거다. 행여 그래도 아들이 우겨서 올낮이면 5분만 지나면 옆에서 안달이다. 어여 가야지 피곤한데 에효~ 얼굴이 반쪽이네.. 솔직히 말이지만 어머니 당신아들 얼굴 강호동 이랑 맘먹어요. 반쪽은 무슨 , 반쪽도 내얼굴 보다 크다.
그 상황에서 딸을 낳았으니 머 상황이 대충 파악이 될거다. 남들은 수술하면 5일정도는 입원 한다던데 더구나 나같은 경우는 워낙 힘들어서 일주일 정도는 입원 하라는데 울 시엄마 하시는 말씀, 얘 돈두 많이 드는 병원에서 머 하러 하루 라도 더있니 아범이 돈이 어딧다구 집에가서 편하게 산후조리 하자. 보니까 음식두 영 션찬더라. 애낳기전엔 음식이 먹을 만 하다구 하시더니만.. 그래서 나 열받아서 수술한 담날 아침부터 입에 가재수건 물고 운동했다.
나 자는 새에 업어 퇴원 시키기전에 당당히 내발루 걸어나가기 위해서..
물론 산후 조리는 엄었지요. 시엄마 곗날이 여럿 겹처서 오시구는 싶은데 워낙 중차대한 총무를 맏고 계시는 고로 난 혼자 애랑 이 남자 출근한 빈집에서 청승을 떨어야 했다.
그나마 쪼금은 미안했던지 이남자 아침에 출근전에 미역국 한솥이랑 밥한솥 해놓구 나가더라. 그때 생각하면 내 둘째는 수십억을 준다해도 안낳는건데 머리가 나뿐건지 생각이 엄는건지 나 또 둘째를 낳았던거 아닌가. 낳지 말라는데 또 낳는다고 무식한 아줌마소리 의사한테 들어감서... 내가 생각해도 내가 겉으로만 똑똑하지 무진장 멍청하고 무식한거같다.
그래도 이뿐걸 어찌하누~ 그래도 인자는 자제를 해야쥐~ 아무리 이뻐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