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감기에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잘 걸리는데요 일단 열이 많이 나고 귀로

손이 자꾸 가며 보채거나 짜증내며 울고.. 그럼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이런 증상은 없는 것 같네요.

중이염이 아니라면 귀 안이 빨갛게 부었을 수도 있고 아님 정말 귀가 가려

울 수도 있어요.

저희 아기도 항상 왼쪽귀가 귀지가 많고 가려운지 손이 자주 가요.

그래서 병원갈때마다 귀를 봐 달라고 하는데요 소아과에선 괜찮다고 했구

요 이비인후과에서는 귀 안이 약간 빨갛게 부어 있는데 걱정안해도 된다고

했어요. 제가 아이 귀가 넘 지저분해서 면봉을 자주 닦아줬는데 그러지 말

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더 가려워진다고... 걍 두라고 하면서 어떤 연고를

귀 바깥부분에 발라주는데 그 이후론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소아과에선 귀를 보긴 하는데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주위에서도 감기땜에 소아과 다니다 중이염되어 이비인후과로 가보라고

권하기도 하고(그 소아과에서 권함) 중이염 초기 증세일때도 모르고 넘어

가는 경우도 있고...

전 큰애때 소아과약 한달도 넘게 먹어도 감기가 안나아 이비인후과를 갔었

는데 딱 일주일 먹고 깨끗하게 나았어요.

이비인후과 약이 독하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그 의사샘 왈..

간이 손상될 정도로 독하게 짓는 것도 아니고 약한 약이라도 오래 먹으면

빨리 낫지 않고 애들 식욕, 체력만 더 떨어지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시

더군요.

정말 애들 감기끝에 식욕 떨어져서 잘 안먹잖아요...

체력 딸리기 전에 얼른 낫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싶어요.

게다가 환경때문인지 큰애는 감기만 했다 하면 목감기고 작은애는 코감기

이니 이비인후과가 더 빨리 낫는 것 같아 좋아요.

하지만 지금도 전 의문이랍니다. 물론 이비인후과쪽이 더 신뢰가 가긴 하지만..

좀 강한약을 먹고 빨리 낫는게 좋은가...

약한 약을 오랫동안 먹는게 좋은가....

전 전자를 택했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8개월 정도부터 이비인후과를 다니긴 했어요. 소아이비인후과 찾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