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3

후회할것 같아서....


BY 무대뽀 2004-01-15

마음이 착잡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연하였죠!! 2년을 넘게 사귀었어요..

처음부터 난 각오하고 시작을 한거였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거든요.

나이가 어린것도.. (좀 차이가 많이 나서..)

그 당시 학생이었던 것도..

집안도.. (집이 서로 가까이 있어서 집안끼리도 잘 알거든요)

착하고 성실한거 보고.. 시작을 했었는데..

그 친군 ....

나처럼 그런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참 많이 싸우기도 하고..

참 많이 속이 상했죠!!

남친의 나이를 생각하면.. 내가 구속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내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히 생각하는 것이고..

내쪽에서 결혼이라는 부담감을 많이 줬죠!!!

 

인사하기로 말을 했는데.. 막상 닥치니 겁이 났던지..

좀더 천천히 가면 안되냐며.. 시간을 또 끌려고 하길래..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땐 정말이지 너무 너무 화가났거든요.

 

미운 마음도 많이 들었고요.. 그렇게 잊으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어요.

그와중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사실 도피성의 마음이 많았어요.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남친을 잊을수 있겠지!!

이정도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면 되겠지!!

참 어리석은 생각이란걸 알지만 그게 유일한 방법처럼 느껴졌어요.

힘든것도 그 친구 땜에 많이 위로가 되었구요.

하지만, 마음을 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남친과 헤어지고 몇달이 지나고.. 그친구와는

나이도 있고 하니 자연히 결혼말이 오고 가고..

되도록 빨리 결혼하려는 날 친구들도, 언니들도 말렸지만,

내가 서둘렀어요.

그렇게 서로 집안에 인사를 하고..

 

휴~~~~

내가 모든 일을 만들었는데..

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남친은 안된다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 사귀면서도 헤어지고 만나고를 많이 반복을 했거든요.

그때마다 항상 내가 같은 자리에 있었고,

그도 그랬고요. (누군가를 사귄다거나, 그런적 둘다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친도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그랬는지.. 헤어지자고 하고도 남친은 계속 연락을 하는데..

내가 안 받았거든요..

이번에는 안흔들릴거라고 자신했었는데..

사랑이 뭔지, 정이 뭔지.. 흔들려요..

 

마음이 딴데 가 있으니.. 친구한테도 잘 못해주고..

자꾸만 흔들리는 내 마음 때문에 그 친구 한테도 미안하고..

 

선배님들.. 결국 저 일냈어요.

남친 한번더 믿어보기로 했어요.

 

내가 잘하지 못하니.. 그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그친굴 위해서도 이길이 나을것 같아요!!!

그친구 좋은 사람이니까..

참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야죠!!

 

집에선 그 친구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엄마랑도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걱정이 많이 되지만,

이대로 그냥 결혼을 해버리면 나 후회가 많이 될 것 같아서

2틀전에 결혼 못하겠다고 말을 해버렸어요.

아직 날짜를 정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서로 인사만 했어요.  

 

그 친구 그 소리 듣고 많이 힘들어하는데...

정말 미안하고 내 맘도 많이 아팠어요.

 

그 친구 눈물나게 했으니..

내 눈에선 피눈물이 날까요??

그러겠죠!!

그렇더라도 이렇게 해야 나중에라도 내가 후회하지 않을것 같아요.

이제 부모님께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생각해 봐야죠.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어요.

존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