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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남편아 나도 힘들다


BY mj 2004-01-29

결혼12년...

아이는 초등학생둘과 홀시어머니 모시고산다.

우리 시엄니 나 결혼할때부터 지금까지 알콜중독이다

내새끼라면 때려 죽이고 싶을때 많았다

정말 인간 같지도 않을때 많았다 .

그래서 술마시면 사람들이 개가된다고 하나부다

우리 시엄니 60살부터 애기였다. 지금71살.... 막막하다

술먹고 혓바닥은 왜 그렇게 내놓느지 행여 아이들 손님이라도오면  애들모두

혀내놓고 우리 시엄니 흉내낸다.

 

내 남편

육남매중 다섯번째  외아들이다

다행이  자영업을해서  큰돈은 못벌어도 돈걱정은 없이 살았다.

전문직이라서 같은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버는편이다

우리시댁 나 결혼할때만해도 시유지에 살정도로 가난했었다

울남편 결혼하고 집도사고 지금은 형편이 많이 나아진편이다

 

문제는  남편이 옛날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자신이좀 능력이있다고 스스로 생각이됬는지

지금은 조금만 피곤해도 죽는시늉하고  세상에 자기만 일해서 돈벌어다주는 사람처럼

목에 힘준다.

아까는 백화점에서 쎄일을 많이하길래 남편 마이하나사려고 전화했더니 싸구려면

사지말란다. 그것도 좋게 얘기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무시하듯이 바쁘니까

끈으란다.

나 지엄마때문에 지금까지 고생한거 지가 더잘알텐데....

남한테는 어찌그리 표정도 밝은지

우리 친정만가도 표정이 다르다

나에게 엄청 잘해주는척한다

조금도 너그럽지 않으면서 너그러운척한다

조금만 실수해도 꼭한마디한다

지실수 나 다감싸주었다. 시끄럽게 사는게 싫어서...

 

내나이 40살

남보기에는 세상에서 두번째는 행복해 보일것이다

남편한테 할말제대로 못하고 속썩는 내심정 누가라알랴

남편한테 할말다하고 사는 분들보면 정말 부럽다

홀시엄니 모시고 나처럼 말못하고 사는 바보가 있을까

아집과 자존심만쎈 우리남편 싸우는게싫어 나는 오늘도 속에있는말은 정녕못하고

실없는소리만한다

여러분 나 바보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