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개월전에 착한 직원 두명이 잘렸다.
내가 다니는 곳은 부부가 함께 일한다. 잘린 이유를 난 안다.
그들은 착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너무 고지식하고 뻣뻣해서
오우너부인의 눈의 가시였다.
사모님은 언제나 꼴베기 싫어하더니 급기야 오우너에게
얘기해서 잘라버렸다.
젊은이십대여자는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둘다 흥분하면서
나갔다.
이제 이개월이 지난 지금 또 같이 일하던 동료가 잘린다.
이들도 물론 착한 사람들이다.
한사람은 한 가정의 가장이다. 착하긴 한데 일하는게
굼뜨고 빠릿빠릿하질 못해서 꾸중듣길 밥먹듯했다.
이 사람은 가정의 가장인데 자기보다 나이어린사모님에게
꾸중들을 땐 옆에 있는 나까지 얼굴이 화끈거리더라...
나머지 한사람은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 젊은이는 먼 타국으로 와서 일을 하는데
성격이 너무 얌전하고 말수가 없어서
오우너부인이 너무 답답해했다.
처음부터 오래쓸 생각없이 당분간만 쓰기로 했는데
이사실을 외국인청년은 정말 모른다.
무엇보다 한가정의 가장도 또 이 외국인청년도
다음주에는 아니 곧 잘린다는 사실을 모른채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다.
흑흑 내가 회사를 차려서 이사람들을 채용하면
좋겠지만...
같이 몇개월이라도 일했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 도움도 줄 수 없구나.
이 부부에게 안잘릴려면 아니 오우너 부인에게
안질릴려면 일도 잘해야하고 비유도 잘 맞춰줘야한다.
일만 잘해서도 또 비유만 잘 맞춰서도 안된다.
이 불경기에 그들이 잘리면 또 어딜가려나...
물론 사업을 하려면 일 잘하는 사람을 채용해야겠지만
그렇게 착한사람들을 마구마구 자르는
그들은 나중에 벌받을 생각을 못하나부다.
어떻게 그렇게 무자르듯이 마구마구 자를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하려는 사람은 줄섰다나...어쩠다나...
웃긴건 그러는 자기들은 일 열심히하냐는거다.
사모님은 언제나 일하는 시간보다 전화로 수다떠는
시간이 많고 흥분하면 직장분위기를 냉랭한 분위기로
탈바꿈시켜서 직원들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우리엄마가 부부가 하는데는 절대 가지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오우너가 부인에게 꼼짝을 못해서 부부끼리 소리지르고
싸우는 일은 없으니(부인하고 다른사람하고 소리지르고 싸우는경우는
봤다. 끔찍했다.다혈질 사모님때문에....직장에서 어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