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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딸의 엄마입니다.


BY 지혜를 ... 2004-02-09

연년생 딸을 둔 엄마입니다.

큰 애가 이번에 초등입학하구요, 작은 애는 7살 되었습니다.

 

똑같이 사랑하며 키웠다고 생각하는데..애들의 개성이 너무 다릅니다.

큰 애는 어른스럽고, 남자애처럼 놀려구 하는데, 작은애는 귀엽구 공주병이 있구요..

 

큰 애는 엄마를 닮아선지(?) 별로 안 이쁜 것 같은데, 작은애는 아빠를 닮았는지..귀엽구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요..

둘이 같이 있으면 작은애가 남의 시선을 더 끄는 것 같습니다. 하는 짓두 애교스럽구요..

가끔 지나가는 말로 '큰 애가 스크레스 받겠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제까지는 애들이 어려서 별로 외모나 그런거를 의식하지 않았고, 언니 동생 사이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언니가 좀 군림하는 스타일이구 동생은 언니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런데 최근들어서는..큰애도 그렇구 작은 애도 그렇구 외모를 의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작은 애는 거울을 보면서 좀 뻐기는 것 같은 표정을 짓기두 하구..

큰 애는, 엄마가 예쁘다고 하면 동생보다 더 이쁜지 확인할려구 하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큰 애가 동생을 의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지..동생한테 자꾸 짜증을 내네요.. 그냥 못본척하고 놔둬야할지..어떻게 중재를 해줘야 사이좋은 자매로 자랄 수 있을지요..?

큰 애는 생긴 것은 평범하지만.. 뭐든지 잘할려고 하구..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것 같아요..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자존감을 잃어버리게될까 걱정이네요..

 

선배맘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