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영어일기 써야 영어가 술술” 유아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성인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지만 정작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최근 ‘일급 비밀 영작문(도서출판 정음)’이란 책을 펴낸 박영숙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사진)은 “외국에서 살다 온 어린이들이 귀국한 뒤 영어를 잊어버리는 이유는 말하기 듣기에만 치중해 영어 쓰기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며 “영어를 잘하려면 꾸준하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영어가 기억 속에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말하기 듣기 쓰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야 하며 틈이 나면 영어 만화와 영화를 보거나 영어문장을 소리내어 읽는 등 영어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미국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82년부터 20여년 동안 주한 영국대사관과 호주대사관에서 일해왔다. 95년 수양부모협회를 창설해 주말마다 어린이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은 미국인으로 고려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박 실장은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병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담은 ‘영어에는 apple이 없다’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우리말은 단수와 복수개념이 불분명하지만 영어는 단수와 복수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관사 사용에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요. 따라서 단어를 공부할 때 항상 an apple이나 apples, the apple로 기억하는 것이 중요해요.” 박 실장은 이 밖에 “very나 you know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삼가고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반드시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김세원 기자 출처:소년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