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없는 남자를 백수라 하고, 일안하는 여자를 백조라 누가 말했던가! ㅎㅎㅎ 부동산 사무실 개업을 위해 잠시 백조가 되었답니다. 더 우아한 날개짓을 위한 휴식이랄까요. 개업을 하려면 실무에 대해 배워야할것도 많고 개업준비도 여러가지 만만치 않을것 같아 마음이 바쁘답니다. 그래도 몇달만에 휴가를 받고보니, 왜이리 바쁜지... 일하면서 바쁜게 아니라 집에서 놀면서 바쁜게 이렇게 즐거울 줄은! 친정엄마 만나서 신촌백화점부터 명동까지 섭렵을 하고, 며칠 내내 점심 약속이 있고, 화창한 날에..보고싶은 우리 강아지 폴라를 보려고 커피와 오징어를 들고 폴라 무덤에 찾아가 한동안 앉았다오고. 오늘도 아침운동 다녀왔는데, 좀있다가 아는이의 집들이가 있어서 나갈 채비를 해야하지요. 직장다닐적엔 열심히 직장에 매달리고, 그러다 얻은 휴식이어서인지 너무나 달콤하고 행복하네요. 날씨도 얼마나 화창하고 상큼한지. 어제 점심초대를 받고 덕소쪽 강변으로 드라이브를 하는데 벌써 개나리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더군요. 얼마나 많은 꽃들이 봄잔치를 벌일까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기쁘답니다. 백조가 되고난 후, 매일같이 점심약속에다, 어떤날엔 저녁약속까지 있지만, 이런 피곤함은 피곤함이라기보다는 크나큰 행복감이 더하답니다. 어느 CF의 카피에 이런 말이 나오던가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저도 몇달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기에 몇달만에 맞는 이 백조생활이 너무 즐겁답니다. 그 즐거움은 아마도 곧이어 이어질 개업때문일수도 있지요. 그런 희망이 없다면, 이 휴식이 휴식이 아니라 고민일수도 있겠지요. 이 화창하고 아름다운 봄날에 칙칙한 사무실에 갇혀 있지않고 자유로이 돌아다닐수 있는 이 기쁨을 맘껏 누리렵니다. 별빛마을에 늦게 찾아드는 봄이라도, 서울 어느곳에서도 느낄수 없는 정말 봄다운 봄이 될것으로 믿어봅니다. 곧이어 이어질 봄꽃들의 향연...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