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서,
사쿠라잎이 나뒹구는 이 화창한 봄날에~
한없이 힘들고 외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있기에 감당해야할 수 많은 일들,
때론 감당하기가 너무 힘이 들고, 지쳐서 쓰러져 영원히 잠들고 싶습니다.
이 불행이 끝나면 다가올 행복을 기대하며 항상 밝게 살아왔지요.
그러나 내게 주워진 삶은 늘 불행시작 불행 끝의 반복인 것만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감당하기 힘든, 나누지 못할 고통을 감수하며 살지요.
가슴이 아파서 찢어질것만 같은데~
시린 가슴을 어루만져줄 그 무엇도 없는 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라 생각했는데,
삶은 그것만으론 턱없이 부족한가봅니다.
늘 인내의 한계에 맞닿아서 갈팡 질팡 오리무중~
삶의 고통이 너무 무거워 죽을 것만 같은데.....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 때문입니다.
날 더 더욱 힘들게 하는 사람인데,
잊으려 지우려 단념을 해도, 더더욱 그립고 보고픈 사람입니다.
삶이 주는 고통과, 사랑이 주는 고통들~
그 사람만 있다면 감수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가갈수록 점 점 멀어져가는 기분을 어떡해야 할까요?
잊으려, 잊으려~ 밤새 술을 마시고,
하소연을 해봐도 돌아오는건 한숨과,내 사랑에 대한 불확실한 예감들~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한없이 솟아나는 그리움들을 어찌해야합니까?
버릴수도 잊을수도 없는 사람을 내 안에 묻어두고 이대로 계속 살아야만 하는건지?
날 사랑하면서, 그 마음을 아끼는 그 사람이 너무 미워서,답답해서,
싫어서하리라 단념 하고 또 해도, 겉잡을수 없이 집착만 되는게 정말 두렵습니다.
간절히도 원했고 죽을만큼 사랑했는데,
그리워 그리워서 미칠것만 같은 사람인데~
내가 떠나야만 한다니~
잊어야만 한다니~
나 보다 더 많이 울고있을 그 사람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