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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추억여행 다녀 왔어요.


BY 풀향기 2004-04-06

 

30년 만에 초등학교로 중학교로...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살던 정든 집도요.

그옛날 건물은 어디가고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초등학교와...

돌보지 않는 중학교 교실(폐교된듯)...

지난날을 지키고 있는것은 오래된

지금은 고목이 된 나무들이더라고요...

세월이 흘러 친구가 살던집은 사라지고

그자리에 속절없이 머위대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소풍때마다 가던 그 절앞에 있던 자목련도

자리를 뜬지 오래더라고요.

그래도 유쾌했습니다.

그옛날 오르내리던 산은 더욱 낮아지고

그렇게도 커보이던 호수, 강도 왜그리

만만하게 보이던지요.ㅎㅎ

내가 큰만큼 눈높이가 낮아졌나 봅니다.

죽음과 삶, 생성과 소멸이 눈에 자명하게

보이더라고요.

언젠가 나도 떠나고 모두 떠나고 고목만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