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그래,맞아. 이런 말들을 옛날에 나도 썼었는데.지금은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네요.읽으면서 맞다,맞다를 연발하면서 웃고 웃고 또 웃었답니다.
저도 시골에 살땐 서울 사시는 숙모님이 오셔서 서울 말을 쓰시면 얼마나 말씨가 이쁘고 좋던지 나도 서울 가면 서울말부터 배워야지,하고는 서울 오자마자 사투리를 버리고 표준말부터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고향말은 다 잊고 지금은 오히려 사투리 쓰는것이 더 어색할때가 있을 정도로 서울 사람이 다 되었네요.
가끔,동창회가 있어서 고향친구들을 만나면 장난삼아 "아제, 잘 있었나?" 정도나 하지, 그 친구들도 서울 생활에 젖어서 아니면 적응해 살기 위함인지 다들 고향말을 사용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구수한 내 고향말을 올려주신님께 감사를 드리며,언젠가 떠나온 고향에 가게되면 반가운 사람들과 정겨운 고향말을 실컷 하고 싶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는 글 올렸네요. 다들 잘 계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