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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BY 수선화 2004-04-21

오늘 날씨정말 화창하다

난 요즘 알수없는 눈물로 하루를 보낸다

좋아서 눈물. 슬퍼서 눈물 .외로워서 눈물..

올해나이 삼십중반 ..

봄은 여자의계절이라 하더니만

 

어느

사진관옆 활짝핀 꽃들 도 나를 울린다

이아줌마가 미쳤나보다 ^^

꽁꽁겨울날씨처럼 차가웠던 내마음이 녹은걸까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노래를 듣고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이아줌마 또 미쳤나보다^^

이 나이에 소녀처럼 운다는게 기쁘기도 하고

바람이라도 날것만 같다

알수없는 나.

 

빨래는 항상 세탁기로 빨았는데 나는 마트에가서

비누한장을 사왔다

사진관의 노란꽃이 보고싶어서...

그리고 오늘따라 빨래가하고싶어져서,,,

그리고 집으로와 많은빨래를 손수빨았다

수도꼭지를 틀어 난 대야에 흐르는물을보면서

너무좋아 소녀처럼 한참을 바라보았다

눈물이 흘렀다

이 아짐마 또 미쳤나보다^^

창문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나를 설레게 했다

이마음을 울신랑은 알까?

아마 모를것이다

그래서더욱 슬플지도 모른다

결혼하신 엄마들

절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오손도손 행복을 안고 사시구요^^

 

컴에 앉아 햇살을 담아 글을 써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