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대한 신뢰...
점점 무너지고 있다. 물론 본인도 많이 자제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남들 눈에는 그럴 수 없는 사람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 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메일이 유행할 때는 메일로 들키고
문자가 유행할 때는 문자로 들키고...
전화를 숨기고 밤늦게 챙기고...
또 다른 기능이 생기면 남편은 또 그 대상을 찾아서
시도해 볼 것이다. 그렇다고 내 놓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아니니 어떨 때는 어설픈 모습에 웃기도 하다가 안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내 가슴에 흘러 내리는 눈물은 막을 수
없다.
40에 가까운 남자들이 막연히 기대하는 그런 로맨스를 이 남자도
꿈꾸고 있는지...내 가정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회식자리에서
남들은 즐김으로 끝내 버리는 그런 상대조차 이 사람은
마음이 약해서 그 연을 끊치 못한다.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무슨 짓을 혹 하게 될련지 장담할 수 없으나 당신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다고...
그렇다면 나도 그렇게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나올까?
이 남자
정말로 자기의 이상형 여자를 만난다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혼자 똑똑한 척 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