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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절주절


BY 초록잎 2004-04-23

남편에 대한 신뢰...

점점 무너지고 있다. 물론 본인도 많이 자제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남들 눈에는 그럴 수 없는 사람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 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메일이 유행할 때는 메일로 들키고

문자가 유행할 때는 문자로 들키고...

전화를 숨기고 밤늦게 챙기고...

 

또 다른 기능이 생기면 남편은 또 그 대상을 찾아서

시도해 볼 것이다. 그렇다고 내 놓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아니니 어떨 때는 어설픈 모습에 웃기도 하다가 안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내 가슴에 흘러 내리는 눈물은 막을 수

없다.

 

40에 가까운 남자들이 막연히 기대하는 그런 로맨스를 이 남자도

꿈꾸고 있는지...내 가정이 최고라고 하면서도 회식자리에서

남들은 즐김으로 끝내 버리는 그런 상대조차 이 사람은

마음이 약해서 그 연을 끊치 못한다.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무슨 짓을 혹 하게 될련지 장담할 수 없으나 당신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다고...

그렇다면 나도 그렇게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나올까?

 

이 남자

정말로 자기의 이상형 여자를 만난다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혼자 똑똑한 척 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