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대 75학번이고, 몇년 전에 서울로 와서 살고 잇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컴퓨터 관련 동호회에도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탄핵과 총선 때문에 정치 에는 무관심 하던 회원들도 요즘 정치
때문에 가끔 논쟁이 벌어 집니다.
회원 한 분이 경상도 욕을 하길래 제가 열이 받아서,
욕을 좀 하면서
"전라도는 한나라당에 표 주냐?
똑 같지 않냐 ?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닌데 뭘 그러냐?"
고 했더니, 다른 분이 요 밑에 있는 장문의 반박 글을 올렸더군요.
그 글이 제가 알고 있던 것들과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려운
정도 였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회원은 제가 몇번 만난 적이 있는데, 진실된 사람이라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누구한테 못할 짓 한번 안하고
착하게 살아 왔다고 자부 하는데, 이 글을 읽고
제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럽고 눈물이 납니다.
[호남에서 한나라표가 안나왔으니 호남도 지역주의다???]
이번 4.15 총선에서
한나라는 호남에 단7명을 제외하고는 후보를 아예
내보내지도 않았죠..
지역주의를 없애려 노력하려기보다는 오히려 지역주의를
철저히 악용했죠.
또한 한나라는 지난 80.5.18 광주에서 민주화항쟁 시민들
수천명을... 잔인하게 학살한 5공세력의 후예이죠.
이것만 봐도 도저히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안될수밖에 없죠.
그런데 오히려 한나라는 x잡고 반성하기는커녕 그것을 이용해먹죠.
"봐라..."하고말이죠.
그런반면 열린우리당은 지역주의를 허물고
전국정당이 되기위하여...
상대적으로 따지자면 거의 영남에 올인하다싶이 했죠.
또한 호남은 지난 수십년간 함께 독재에 싸워왔던...
민주당이 미쳐버리자 과감히 버려버렸죠.
경선에서 지역사람인 한화갑,정동영을 제치고서라도...
노무현을 믿기에 경상도사람을 대통령으로 밀어줬죠.
전북,광주를 떠나서 수도권과 충북과 대전,제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열린우리당몰표가 나왔죠.
여기서 무슨차이 못느끼십니까???
[호남이 힘을 얻고 역차별을 시도할것이다???]
호남이 힘을 얻었다??? 바꿔말하면 기득권을 얻었다는
소리겠죠??? 그건 잘못보신겁니다. 기득권을 바랬으면...
대선경선때 노무현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인물이 없었다??? 그건 아니죠.
정동영과 한화갑등 쟁쟁한 호남인사들이 뒤를
받혀주고있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것같으니 이부분은
여기서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수천시민이 특전사의 병력에 의해
무차별 학살될때...
광주.. 아니.. 호남은 왜 우리가 이렇게 죽어야만 하는가???
왜 우리가 이렇게 민주화를 외치다 죽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다른곳에서는 몰라줄까??? 아니... 어째서...
ㅈ2ㅂ4ㄱ56
오히려 더 빨갱이라고 매도하고 우리들의 억울함을 풀어줄수있는...
tv,신문,라디오등 전국의 언론매체 마저도...
국민들에게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을 내보내고있는것일까???
그후 24년동안 갖은 오해와 차별을 받아오면서...
그"분노"와"한"이라는것이 결국 어디로 갔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피와 바꾼 민주주의의 열망으로
이어져온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아니기에 죽임을 당하고 탄압을 받은것을
잘알기때문입니다.
그러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지역의 이기심때문에
저버릴수없는것입니다.
고향인 인천을 떠나 광주서 지금껏 약10년정도 살아오면서...
호남사람들이 영남사람 욕하는것 주위에서
단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
처음엔 참 신기했죠. 무슨말인지 압니까???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길 바란다는겁니다.
애초에 기득권도 없었을뿐더러 이번에는
아예 기득권으로 갈수있는... 좁은 텃밭마저도
스스로 폭파시켜버렸습니다.
여러사항을 종합해볼때...
그럴일은 절대 불가능하고 그렇게 되서도 안되겠지만...
만약 극소수의 일부우려대로 호남이 힘을 얻어
역지역차별을 주도한다면...
저는 그날로 저의 제2의 고향이라 할수있는 광주..
바로 떠버릴것입니다.
[지역차별이 없었다???]
여러 정보들을 인용분석해서 제가 다시 정리해 올린것입니다.
한번 따져봅시다. 솔직히 imf 때 호남은 그렇게
피해를 크게 보진않았습니다.
그것이 왜인줄 아십니까...
애초에 부도날 기업이 있어야 망하든가 말든가 하죠.. -_-
62년부터 98년까지 중앙정부에서...
지방에 투입한 예산이 영남 : 호남 = 1,000 : 1 정도 됩니다.
오타냐구요??? 아닙니다. 저도 솔찬히 놀랐습니다.
10 : 1 도 아니고 100 : 1 도 아니고 자그만치 1000 : 1 입니다.
그나마 나아진 98년 문민정부가 책정하고 떠난
중앙정부 지원예산이...
경상도 17조5000억 : 전라도 4,300억입니다. 41 : 1 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시간나면 전라도에 한번 여행와보시죠.
괜히 영남 생각하시고 호남국토 자전거 여행하다가
끝도 없는 산들에... 식당을 못찾아서 끼니를 굶기 일상일것입니다.
50~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어째서...
주로 호남지역에서 촬영되는지 아십니까???
또한 호남선복선공사는 몇년만에 완공된줄 아십니까?
1929년 착공해서 무려 75년만입니다.
굼벵이가 하루 100m씩만 기어가도 7년이면 갈 거리입니다.
전주에 경기장이 들어선다고 할때
전주사람들 뭐라한줄 압니까???
"이런 꼴짝에 무슨x의 경기장???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네"
그랬습니다.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원해주는거라고 해도
스스로 납득치못했습니다.
목포는 해방후 전국 8대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100대안에도 못낍니다.
경상도의 특정 한개"시"의 예산이
광역시인 광주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무지가 탈이요 무식이 죄라지만 오히려
그것이 위세고 벼슬입니까???
왜 영남이 인구수가 많고 의석수가 많은지 아십니까???
집중적인 수도권과 경상도의 개발로...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선때 전라도의 지지율 95% 가 놀랍습니까???
대부분 다 떠나보내고 남은 토박이들의 생존을 위한 결집입니다.
경상도의 78%가 그나마 자랑스럽습니까???
나머지 22%가 영남사람인줄 아십니까???
모르면 최소한은 알려고 노력해야되는게 정상아닙니까???
지역감정의 태생을 알아볼까요???
71년 대선때 전국적으로 박정희가 김대중씨에게 밀리니까...
당시 최측근이었던 경호실장인 차지철이 이런말을 했다고합니다.
"각하 어째서 각하의 지지기반인 영남을 어쩌고 저쩌고...."
그말을 들은 박통...
바로 차지철을 시켜서 그의 부하들이 영남의 각지에
벽보를 붙입니다.
"호남이여 일어나라"
그것에 속은 영남사람 일어납니다.
김영삼 광주와서 유세할때 광주사람이 돌던진줄 아십니까???
노태우의 부하들이 그런겁니다. 또 영남이 들고일어섰죠.
그리고 5공 쿠데타세력의 기득권층은 호남을 철저히 짓밟습니다.
그이유로 호남이 자신들을 지지안할수록 그네들은 그것을 즐깁니다.
영남에 가서.. "야.. 호남이 봐라... 또 뭉친다.
영남아 뽄때를 보여줘라"하고...
그리 안해도 부모,자식이 전두환정권에 수천명 죽어나갔습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한나라 지지할 호남사람 아닙니다.
이것은 일단 죽여놓고 개때 풀어서 확인사살한것과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정치인들의 농간에 의해 동서로 나눠져있을지언정...
최소한 인지상정은 있어야 정상아닙니까???
전라도사람이라는 이유로...
갖은 멸시와 탄압을 받고 취직도 못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죄다 깡패,식모,부랑자,건달,사기꾼,막노동꾼,범죄자등으로
그려져왔습니다.
서울올라가 사투리를 억지로 고쳐야만했고
본적을 바꿔야만했습니다.
하물며 막노동판에서도 같은 "일당"임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위험하며 허접한일을 도맡아했습니다.
크하하하하하 쓰다보니 미치겠군요....
2004년인 이때... 촛불집회 참석자들도 빨갱이라
매도되는 세상입니다.
지금도 그러한데 과거에는 어쨌겠습니까...
뭐.. 지금도 빨갱이네 뭐네해도 이제는 더이상
성질날것도 없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이념적인 착각과 세뇌는...
언젠가 스스로 깨닫고 알게될것이니까요.
그러나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이 경제적으로 도대체 무슨 피해를 봤길래 그리 말하느냐..."
"김대중 정권이후로 호남 띠깔나게 거시기하지 않았느냐..."
이건 100억 부자가 전세 1000 만원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서민에게...
운동화 하나 나이키로 하나 새로샀다고 뭐라하는것과 같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