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남친의 집에 인사드리러 갔다가 오늘 올라오면서 중앙고속국도를 타고 올라왔슴다~~~
오다가 졸려서 군위 휴게소에서 잠시 눈 좀 부치고....
일어나 군것질거리도 사고 얘기도 좀 하다가 출발할때쯤....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난 손을 닦으려고 화장실을 찾았죠...
손을 닦으며 세면기가 좀 더럽네? 라고 생각하며 아무 생각없이 손을 씻고있는데
옆 세면기에 머리 환한 중년의 아저시께서 손을 씻으시더라구요...
그 때까지도 전 아무생각이 없었드랬습니다...
그러면서 태연히 손에 기름기가 씻기지 않아 다시 닦고 있는데 갑자기~~~~
뒤가 썰렁~~~~~~~~~~~~~~~~~~~~~
헉!!!!!뒤를 돌아보았져..
그랬더니~~~~~~~~~~~~~~~~~~~~~~~~~~세상에!!!1
수많은 남자들이 소변기에서 일을 보고 있더라능....................
흐미~~~~
손에 묻은 비눗기도 다 닦지 못한채... 허겁지겁 누가 볼새라 (이미 다 봤을테지만) 나오는데
한 떼의 군인 아자씨들이 ....................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나머지 "오빠~~~~~~~~~~나 몰라~~~~~~~!!" 하며 뛰어나와 씨뻘개진 얼굴로
죄없는 울오빠만 잡았드랬져...."왜 나 안 붙잡았어???남자 화장실 갔자너....ㅜㅜ"
울오빠 왈" 우하핳하 나도 몰랐다...."
아무튼 부리나케 전 그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ㅋㅋㅋㅋ
여자분들!!! 화장실 갈땐 고개 숙이지 말고 빳빳히 들고 여자 화장실인지 남자화장실인지 확인하고
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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