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모처럼 집에서 뒹굴거리는 남편 못봐주겠어서
내`~ 바가지.
넘들은 이런날에 집에 부인 델꾸 놀러두 잘가더라~~ ㅠㅠㅠ
델꾸 밖에 나감 어디가 덧나나~~
울신랑 월욜날 아침 아주 홀가분하게 출근했어요
출근하는게 더 좋은듯 ㅋㅋㅋㅋ
나두 일욜날 밥순이 하느라구 힘들었는데.
다 나가니깐 아주 기분 좋아요.
그런데 어제 직장에 다니느라 만나기 힘들었던 동서가 전화가 왔어요.
" 형님~!! 나 이틀 휴가예요"
어마나 신나라 우리 어디갈까??
바다가 보구 싶지만 초짜운전 무셔 못가구 길맹이라서 못가구 ..
우린 가까운 교외루 나가기루 했어요.
다산 정약용선생님 묘 있는데 까진 자신있게 갈수 있당 ㅎㅎ
모처럼 두 동서가 데이트 하는데 얼마나 황홀 하던지.
파아란 나뭇닢이 너무 이뻐서 만져두 보구 .
바다만은 못하지만 강물을 바라봄서 우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어요.
모처럼 처녀적으로 돌아갔지요.
아주 마니 행복한 하루였네요.
집에 왔더니 반겨주는 사람 없구 울집 뽀뽀 (강아지) 가 반가워 하네요.
각자 바빠서 저녁 먹을 사람두 없구
적당히 피곤하길래 샤워하구 맥주 한잔함서 컴 두드리구 있어요.
근데요..
파아란 나뭇잎과 살랑이던 물결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기쁘고 행복한 하루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