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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되어가는 나


BY 고달픈 내 인생 2004-05-25

요즈음 난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남들은 한번 들을까 말까한 이혼하자는 말을

사년동안 듣고 살아왔다.

지 형제 부모처럼 안모신다고 이혼을 서슴치않게 애기하고

바람피워서 이혼할 건덕지 만들어라

아무렇게나 얘기하던 놈이 며칠전에도 의무감으로 사냐며

이혼 생각해보자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도않게

말을 걸고 잠자리를 요구하고 오히려 그런걸 신경쓰는

나를 이상하게 여기려 한다.

미치겠다.

난 이혼하면 어떻게 할까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인간은 싸우면 누구나 쉽게 이혼얘기를 아무렇게나

하는줄로 안다.

지 맘대로 말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다가 이젠 언제 지가

이혼하자고 했냐는 식이다.

지 맘대로 지껄이고 지맘대로 그냥 지나치려는 이 인간과

같이 숨쉬며 티비를 보고 자는게 숨통막힌다.

정말 한계를 느낀다.

이 인간과 백년해로하기 싫다.

집에서도 이미 내놓은 사람이니..........

회사에서도 경고먹고도 큰소리다.

있는거라곤 똥자존심뿐이다.

그렇게 노력하면 밀어주겠다고 해도 구제불능이다.

내가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것만 같다.

내가 왜 이 인간때문에 바보가 되어야하나?

 

지난번 제게 조언을 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