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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다해서 부랴부랴 와보니,


BY 외로움 2004-06-08

얼마간의휴식도 잠깐,,,,,

그동안 몸도 에이즈 환자맨쿠로 온 전신이 벌건반점이 수두룩이다

심해지면 이렇다는데,아들이 나 환자요? 한다나,,

 

남편의 직장이 다른데로 가게돼어 이사를 가게됏단다

어느 시골이란다

회사 특성상 산밑에 사택이 잇는,,,

지금 한창 집을 리모델링 한다고 공사중이다

 

이리저리 맘이 심란하다

남편더러 지발 그노무 성질좀 죽여라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

사정하고 또 사정햇다,

아이고 마 알앗다,,,

 

늙은 친정엄마 괴롭히는 아들땀시 도저히 못살겟는지 나한테

전화와서 야~~야~~

니 내 좀 델꼬 살면 안됏것나?(아이고 엄마가 진짜 힘든갑다)

나는 얼마든지 괜찮어 엄마~~~ 정서방도 이해할거여,

엄마오고 싶으면 얼렁 와~~~

 

햇지만, 엄마는 우리집에 단 이틀도 못잇고 또 간다는걸 난 안다

 

그래도 계속 쉬면서 시부모한테 한이 남게 할순 없다는 생각에

거기 잇으면서 전화를 햇다

 

어무이요? 내가 속상해서 어무이한테 그래심더 죄송함니더~

아이다 걔안타  자식이 부모한테 그러는데 뭐 어떻노?

돈이나 보내라 헉~~

담달부터 보낼께예~~뚝~~

 

내가 가까이 가고 싶어도 돈없는자식은 소용없다는게 한계다

난 정말 시부모한테 잘하고 싶다,

난 그사람들의 자식의 짐이 돼고 잇으니까 말이다

 

 

어제는 아무것도 묵기싫어 시장에 어거적 거리고 함 가봣다

들통에 펄펄 끊는 옥수수를 숨도 안쉬고 냅다 다 먹어치웟다

살것같앗다,저녁도 안먹고 그냥 잣는데 배가 고프지도 않앗다

 

이상하게 이사해야하는데 이집에서 나가기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