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31

아구구구--


BY 통통맘 2004-06-08

무슨일이냐고요???

엉뚱한 상상은 금지!!!

 

다름이 아니고 주말마다 시골(시엄마)에 다녀오는데

일 못하는 남편덕에 생전 안해본 "못떼우기"라는걸

꼬박 이틀동안 했슴다.

 

친정은 농사완 관계가 없어서 학교시절, 직장에서

농번기 일손돕기나 가서 좀 해봤지 농사완 거리가

멀게 살았는데 작년부터 시엄마께서 편찮으신

관계로 돕기 시작한 것이 올해부턴 조금씬 단계가

높아지네여. ㅎㅎ

 

절 아시는 분들은 참고로 말씀 안드려도 되겠지만

드럼통 거구가 맞는 장화가 없어 새로 엄청큰걸

사가지고 가서 겨우 종다리를 끼어 맞췄는데

양발은 신발속에서 가뿐숨을 헐떡거렸슴다.

 

두아이 낳고 240에서 250으로 늘어난 신발을

장화는 270을 샀거든여. ㅋㅋ

 

그래서 현기증을 느껴가며 꾀부리지 않고

(제가 한번 일을 잡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임다)

열심히 한 관계로 목적은 이루었는데 저녁식사를

한후 그렇잖아도 안좋은 허리가 이제 아예 꿈쩍하기가

힘들어 맨몸으로 일어서는데도 벽을 잡고 일어스고

나중엔 아예 방안에서 마루까지 기어나와 신발을 겨우

끼우고 집으로 돌아왔슴다.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드시고 계시는 쌀은 저희 새까만 남편과

같은 농민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임다

 

한톨 한톨 맛있게 씹으시고 절대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어쩌다 일한번 하고 허리 절단날뻔한 드럼통 아줌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