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과 불량신문에는 몽둥이가 약이다.
쓰레기 만두와 원조 부대찌개
노무현 대통령이 ‘쓰레기 만두’ 등 불량식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노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불량 만두소 문제와 관련해 “조사권을 갖고 있는 모든 정부기관과 수사기관이 나서서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단속하고 수사를 벌여 올해 안에 식품 관련 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런 (불량식품) 사건이 계속 재발하는 것을 보고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 “현재의 처벌규정이 약하면 처벌규정을 강화해서라도 식품 관련 범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라”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특정 사안에 대해 이처럼 단호한 어조로 지시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요즘 쓰레기 만두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불량식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예전부터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었지만 이런 뉴스를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불량식품 범죄자들은 역시 중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아기들이 먹는 분유를 갖고 장난을 친 불량식품 범죄자들을 공개재판 해 사형에 처한 것처럼 우리도 이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때이다.
쓰레기 만두 하니까 생각난 것이 몇 년 전 미군부대에서 먹다버린 쇠고기 등 음식물 쓰레기를 ‘부대찌개’용 재료로 팔았던 미군부대 식당관리자들과 이를 부대찌개로 만들어 팔아온 식당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던 사건이다.
미군부대 식당관리자들은 미군들이 먹다 버린 쇠고기, 칠면조고기, 돼지고기, 갈비 등을 가축사료용으로 반출시켜 부대찌개 전문식당에 공급했고, 식당 업주들은 미군부대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가 정상재료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과 이미 조리돼 양념이 필요 없다는 점 등에 끌려 부대찌개 재료로 계속 써왔다고 말했었다.
원래 부대찌개는 이 땅에 미군들이 들어오면서 생긴 ‘사생아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부대찌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군부대와 관련이 있다.
미군은 1945년 9월 인천으로 상륙한 이후 남한에서 군정을 실시하게 되었고, 6.25를 겪고 휴전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유엔군을 이끌었던 미국이 핵심 역할을 하였고, 휴전 조인 후에도 북한군의 정식 상대는 미군이다.
경기 북부지역에 미군 부대가 많이 주둔하고, 이 부근을 중심으로 군사도시가 발전되었는데, 당시 원조 물자에 의존했던 우리나라의 사정상 미군부대의 영향은 엄청났다.
현재 우리나라 군부대에서는 농민들에게 잔반 찌꺼기를 가져가게 하고 그 대가로 돼지 한 마리 정도를 부대 기념행사 때 기증 받곤 한다.
그러나 미군들이 우리나라에 주둔을 시작할 당시 미군의 식사 후 남는 찌꺼기는 가축의 식사가 아니었다. 우리는 1970년대 초반까지 봄철에 보리 고개의 배고픔을 겪었다.
미군부대 잔반 처리장에서 담배꽁초와 가래가 섞여있는 음식 찌꺼기의 불순물을 대충 씻어서 김치 등 이것저것과 대충 섞어 푹푹 삶아서 보리 고개의 배고픔을 견뎌냈던 것이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부대찌개였다. 의정부는 지리적인 요건 및 군사적인 요건 등으로 미군기지가 많았고, 그로 인하여 미군 부대의 음식 쓰레기로 나온 “소세지, 햄”등이 풍부하여 이를 김치 등과 혼합한 음식인 부대찌개가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부대찌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었다.
신세대들이 즐겨먹는 햄, 마카로니, 치즈 등이 주재료이며 얼큰한 국물 맛은 구세대에게나 신세대에게나 맛있는 음식이다.
지금도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많은 부대찌개 식당이 성업 중인 의정부에 가면 ‘존슨탕’이라는 낡은 간판이 붙어있는 오래된 부대찌개집들이 더러 있다.
예전에는 부대찌개를 일명 '존슨탕’ 또는 ‘카터탕’이라고도 불렀다. 미국에서 건너온 음식재료로 만든 새로운 요리이니 이름이 없었고, 그래서 미국의 대통령 이름이 ‘존슨’이나 ‘카터’였던 것에 지은 이름인 것이다.
지금도 「元祖 부대찌개」라는 간판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데 ‘음식 쓰레기 부대찌개’는 역설적으로 가장 원조에 가깝게 만들어진 부대찌개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적발된 식당들은 실제로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성업 중인 음식점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쌀이 남아돌아 썩어 나가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도 미군 부대 음식 찌꺼기로 만든 부대찌개를 ‘원조 부대찌개’로 좋아하고 있는 우리의 어리석은 자화상 말이다.
다음은 그 자화상이다.
송영선 의원(비례대표)은 미군감축 배경에 대해
“한국의 이라크 파병 지연에 대한 미국의 감정적 대응”이라는 주장을 폈다.
“주한미군감축 논의는 사실상 몇 년 전부터 미국과 한국 사이에서 오갔는데 미국의 일방적 통보로 급물살을 탄 데에는 파병지연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미 양자동맹을 깨뜨리고 중국과 러시아를 끌어들여 집단동맹하자는 것인데 중국이 미국이 있으니까 우리를 나라 취급을 해줬지, 미국이 없으면 나라 취급이나 해줄 것 같냐.”
박근 전 대사는 8일 저녁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우호협회 주최의 행사 ‘한미우호의 밤’에서 축하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서자마자
“고 레이건 대통령의 영전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빌자”고 말하고,
연설 마지막 대목에는 "한미동맹 만세! 주한미군 만세!"를 외쳤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한미우호를 다지기 위해 모였다”
"미국이 영영 한국에서 떠나는 날에는 한국전쟁의 악몽이 재현될 것"
“우리의 어린 민주주의가 미국 독수리를 괴롭히는 것을 즐긴다고 하더라도 미소로 참아주기 바란다.”
다음은 원조 쓰레기 신문의 ‘조폭들의 세계’ 보도를 공개한다.
행동대 파견은 조폭 사회 전체를 향한 우리의 약속이다.
그 약속을 깨는 순간 우리는 신용불량자가 된다. 독수리파엔 우리가 마침내 조폭 동맹에서 이탈키로 결심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험한 세계에서 동맹의 동아줄 하나 없이 떠도는 우리를 어떻게 대하겠는가.
여우파나 돼지파가 ‘탈 독수리파’를 ‘위대한 자주의 깡패’로 떠받들까.
여우파는 동맹의 축을 벗어난 조폭 세계의 떠돌이 우리들에 대해서 정말 매운맛을 보여줄 것이다. 그것은 전방위에 걸친 냉대(冷待)가 될 것이다.
한때 우리를 본받아야 한다고 하던 돼지파 역시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속국처럼 끌어당겼다 하인처럼 내동댕이칠 것이다.
다음은 윗 글의 원문입니다. - 「사설 : 파병 재검토 이후 사태 생각이라도 해봤나」 중에서
(상략)파병은 국제사회를 향한 우리의 약속이다. 그 약속을 깨는 순간 우리는 국제적인 신용불량자가 된다. 누가 그런 나라를 믿어주겠는가.
백번 양보해 파병 약속이 미국만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고 하자. 그럼 또 어떤 사태가 벌어지겠는가. 미국엔 한국이 마침내 한미동맹에서 이탈키로 결심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 순간부터 한미동맹은 빠른 속도로 해체 과정에 들어가고, 미국 행정부는 물론 의회까지 나서 대한(對韓) 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작될 것이다.
이 땅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험한 세계에서 동맹의 동아줄 하나 없이 떠도는 한국을 어떻게 대하겠는가. 이는 주한미군 1만2500명을 줄이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중대 사태이다.
일본이나 중국은 ‘탈미(脫美) 한국’을 ‘위대한 자주의 나라’로 떠받들까. 일본은 한미동맹의 축을 벗어난 국제사회의 떠돌이 한국에 대해서 정말 매운맛을 보여줄 것이다. 그것은 외교 안보만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문화 관광 등 전방위에 걸친 냉대(冷待)가 될 것이다.
한때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던 중국 역시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 속국처럼 끌어당겼다 하인처럼 내동댕이칠 것이다.(하략)
쓰레기 만두와 원조 쓰레기 신문의 공통점
1. 겉으로 속이 덮여 있어 쓰레기가 숨겨져 있다.
2. 그냥 먹(읽)어서는 알 수가 없다.
3. 그 실상을 알고는 더 이상 먹(읽)을 수가 없다.
4. 국민들을 분노하게 한다.
5. 죄를 지어도 죄의식이 없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원조 쓰레기 부대찌개와 원조 쓰레기 신문의 공통점
1. 미군(국)의 쓰레기로 만들어졌다.
2. 미군들이 들어오면서 생긴 ‘사생아 음식(신문)’으로 국적 불명이다.
3.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아도 계속 좋아해 주는 중독자들이 있다.
4. 미군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
5. 죄를 지어도 오히려 더 당당하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죄를 짓지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해야 합니다.
史랑(서프라이즈 독자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