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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고견을 요청합니다.


BY 40대 초반 남자 2004-06-11

  친한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장인이 별세를 하였다고 하던 군요.  대부분이 장인이나 장모의 상에는 연락을 하지 않는데

 

(죄송) 친한 친구인지라 연락이 와서 나가려고 옷을 주섬주섬 입는데 (퇴근후 저녁임)

 

와이프 하는 말이 그곳을 무엇하러 가냐고 합니다. ( 아니 왜 그런 소리를 ! 깜짝 놀랐죠)

 

쓸데 없는데 돈을 쓴다. 나는 친정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런 사람들 안부를다. 등등으로

 

약간의 언쟁으로 마음이 약한 나는 결국은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장례식장이 같은 전주라서 가기도 수월했겠지만, 참석을 하지는 못하고 저멀리 부산에서

 

참석한 친구가 밤늦게 전화가 와서 왜 안오냐 ?  하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대부분 참고 살지만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네요.

 

  남들이 알아주는 대기업에서 돈도 벌만큼 버는데 .... 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