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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후회.


BY 순둥이 2004-06-11

시골로  이사오기전   시화공단에서  잠깐  경리일을  했어요.

경기도  않좋고   공장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제가 일하는곳도  결재도

안돼  나날이   힘들어  지더군요.

일하는  사람들은   제맡은바   열심이구  정말로   그렇게   쉬지않고  일하는지

첨  알았지요.

사장은   사장나름대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돈구하느라  신경쓰는것  많고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결국  저는  두어달  월급도  못받은채   회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늘은   남편에게   꼭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해야지  다짐했지요.

 

남편  객지에서  제조업  하다   부도나서... 하나도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고..

맨날  푸념만하고,   능력없다고  타박만하고...  네탓이라고  탓만하고...

 

미안해...

나도  첫애낳고   정신  없었어 ..   이해해줘.... 

공장운영이   그렇게   어려운줄   몰랐어.  며칠  늦고...   며칠 고민하고..

피가  마르는   시간인줄   몰랐어.. 그땐   정말   몰랐어.

 

제가   공장  다니지   않았음  죽었다  깨어나도  몰랐겠지요.

이제라도  당신맘   아니  우리   조금  더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