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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 신용없는 엄마


BY rls52 2004-06-13

어제 저녁 화장실에 들어갈려고 불을 켰다 그리고 난 내가 볼일을 보고 나왔다

그때까지도 아무일도 없었다

한참을 있다가 아들이 들어갈려고 불을켜니 스위치가  정지하여 움직이지를 않는다

야 더이상 만지지 말고 문좀 열어넣고 볼일봐라

저녁 늦게 애아버지가 와서 씻을려고 또 스위치를 만지니 요지부동

고장나서 안되니 그냥 문열어놓고 씻어요하니

집에서 그런것도 안고쳐놓고 있단다

어두워져서 그랬는데 어찌고치냐 내일고쳐야지

또그렇게하여 넘어갔다

아주늦게 딸이 들어왔다

또 스위치를 만지길래 야  그거고장나서 안된다

그렇게 하루밤을 보내고 오늘 오전

아들이 학교간다고 일찍감치 나가더니 12시쯤 들어왔다

너 왠일이냐 이렇게 일찍 들어오고

점심먹을러 왔단다

너  돈없니  어찌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오게하니

도서실이 추워서 긴옷이 필요하여 겸사하여들어왔단다

 

그러더니 시위치를 고쳐야겠다고 뜯더니 전선을 어떻게 뽑아야하는질 모르겠단다

그렇다고 나사도 없고 그냥 하얀 조그만게 옆에붙어있을뿐이고 구멍에 전선이 꽃혀있는꼴이다

아들은 내가 전선을 뽑아놀테니 수위치를 사오란다

전파상에가서 수위치를 사고 어떻게 가는지를 물으니

하얀걸 누르면서 선을 뽑으면 된단다

애 아들 나 그거 알아갖이고 왔다  하얀거 누르면 뽑아진단다하니

아들 벌써 뽑아놨단다

참 내정신 좀봐라 손전등 약 없어 사온다고생각하고 나갔는데

이것만 사왔다하니

아들 말 이것만이락도 사온게 다행이라

오 통제라 내가 아들한테 이런 소리를 듣다니

요리조리맞추고하여 스위치 고쳐논 아들

이럴땐 아들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