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9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BY 지나가다 2004-06-24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는 가족, 사람들이 받아드리는 모습이 참 다르다.

 

이번 김군의 살해사건을 보니 그와 비슷하게 살해된 미국인의 가족들이

언론에 비처지는 모습에 차이가 많이 난다. 어느방법이 슬픔을 달래는데 좋고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다른점을 본것이다.

 

언론 또한 그 상황을 보도하는데 많은 차이점을 보며 그 다름이 국민의 정서에서

오는것일까 아님 개개인의 다름에서 오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가족의 슬픔을 오열하는 모습을, 화 김에 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내 보내는 느낌이다. 그것이 가족에게나 독자들에게 더 어필할것일까?

 

몇일전 가족이 김군을 외교부에 묻겠다는 말이 나왔을때 후에 그것은 이루어

지지 않을 말인데 가족이 그말을 한 정상을 생각해서 여론에서 그냥 지나가는것이

옳았을것 같았고 가족 또한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부수는 모습을 보며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대통령의 언행이나 정책에서 탄핵을 지지했던 사람이기에 그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국가의 책임자로 국민을 대표해서 보낸것으로 받아

들여야 마땅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같은 처지에 있던 미국인의 가족들은 인도적차원에서 석방을 요구하였으나

그들은 살해해 버렸다. 그후 가족의 모습은 집 멀리에서 찍은 사진과 가족끼리

슬픔을 잊을수 있는 기회, 또 프라이버시를 위해 언론은 다가 가지 않었다.

 

방까지 들어가서 카메라를 대는 한국의 언론, 남의 슬픔으로 특종이나

얻을려고 했나 하는 좋지 않은 생각이 든다. 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들어가서

일을 해야했어야만 했는가를 보도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또 위험한곳

이기에 희생될 위험도 있는것이다. 단지 우리가 분노하는것은 그들의 만행

때문이지만 입장을 바꾸어 본다면 김군은 선의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이다.

 

아무말 없이 죽어간 미국인들, 조용히 지나가는 가족들을 보니 비교가

된다. 우리 인간 모두 어떤 형태로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죽음을 타부시

하지 말고 받아드리는 문화의 변화도 한번 생각해 볼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