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호텔수영장에 부모님이랑 저의 사랑스런 아들둘을 데리고 갔었죠!
근데 기분은 영~~꿀꿀합니다..
전날 친구들 만나 수다떨다가 내일 수영장간다 그랬더니..세상에 뭐이런 뻔뻔한 애가 있냐는 듯이 쳐다봅디다..
지네들은 아직 미스이고, 혹은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채 50이 안됩니다.
그런데도 수영장엘 못간다는 거예요..부끄러워서..
그러니 걔들 눈에 65가 넘는 나는 그야말로 철면피로 보인거죠
사실 7년전 결혼전엔 저도53이었는데.....아이만 가지면 30킬로가 느는 겁니다..
그리고 빠지기는 20킬로만 빠지고 그러니..
사실 예민해집디다...
그래도 집에 오며 생각했습니다..
난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둘이나 있고, 뚱뚱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해주니
얼마나 행복한가하고.........
그리고 친구도 전화가 왔어요...확..절연할려고 했는데..ㅋㅋㅋ
사실 날씬한 아짐친구 좀있으면 이혼하거든요...날 부애지른 그친구말예요.
이혼하는 친구에게 난 좀 뚱뚱해도 행복하다고 얘기할수가 없더라구요..
8년동안 아이도 없다가 남편이 바람이 났으니....
한눈한번 안파는 울신랑한테 고맙고,,,7년만에 30평아파트장만한 내가 대단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아들들 고맙고...이래저래 나는 그 친구보다 행복하다오...
쓰다보니..자랑이 되었습니다..뚱뚱한 아짐들 너무 힘들어마세요..
우리들 힘으로 남편과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은 빼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