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9

시내버스 공짜로 타는법(펀글)


BY 공짜조하 2004-07-07

시내버스 '공짜'로 타는 비법
2004.07.06 14:39 | VIEW : 26,467

7월 1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체계가 바뀐 뒤 사실상 요금이 대폭인상 됐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 서울시에서는 요금 경감대책을 내 놓기도 했지만 요령 있는 네티즌들은 벌써 버스를 공짜로  타는 비법을 찾아 냈다.

언제 누가 제일 먼저 올렸는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최근 2~3일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에는 "버스ㆍ지하철 공짜로 타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도깨비뉴스에도 '기막힌 방법'님이 "[펌]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실때 짜증나시죠. 요금 절약하는 기막힌 방법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 도깨비뉴스 게시판에 올라온 글 전문
퍼왔습니다.
여러분의 호주머니 경제에 다소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도깨비 담당자님은 아래 방법이 가능한지
알아봐 주십시오...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할 때 거리에 따라 0원에서 800원까지 추가요금 부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km 미만인 경우, 지하철 요금 800원 찍히면 버스로 환승하여 탈 때 0원이 찍히고 다시 그 버스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이 없던지 아니면 거리에 따라 최대 800원까지 추가요금 부담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릴 때 번거롭게 카드 찍으면서 내려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막힌 방법이 있습니다.

즉, 버스 타자 마자 내릴 곳에 찍는 단말기에 카드 대면 됩니다. 물론 내릴 때는 그냥...ㅎㅎ
그러면 버스를 타고 굉장히 오래 가더라도 요금은 0원 혹은 최저 요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ㅎㅎ.  왜냐하면 지하철 같은 경우 내릴 때 공익이나 직원들이 감시하지만 버스 내릴때 도대체 누가 감시할까요??? 이 경우 지하철 요금만 부담하면 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니깐요. ㅎㅎㅎ

제가 보기엔 이 방법은 서울시에서도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프로그램 오류가 아니라 방법상의 문제이거든요. 옛날처럼 버스에 안내양 둬서 내리는 사람 모두 감시하면 몰라도....ㅎㅎ 하지만 버스 내릴 때 그 많은 사람 어떻게 카드 찍는지, 찍고 내리는지 아닌지 어케 알겠어요?

환승체제의 문제점을 이용한 행위로서 별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짱나는 교통체제를 발명해 내는 서울시에 대한 응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ㅎㅎ 교통체제, 옛날이 좋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의 경우 버스를 타자마자 내리는 문에 있는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목적지까지 타고 간 뒤 내릴 때는 카드를 단말기에 대지 않고 내린뒤 지하철을 타면 버스 요금은 0라는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버스로 갈아 타도 버스에서 같은 일을 하면 역시 버스 요금은 0다.

그러나 리포터가 실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며 위 글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 봤다. 그 결과 위 글은 부분적으로는 맞는 면이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버스를 탔을 경우 지하철을 탄 거리와 버스를 탄 거리를 합쳐 10km이내의 경우는 버스요금은 없으니 위 방법은 있으나 마나한 것이다. 그러나 총 거리가 10km를 넘을 경우 위 글의 내용은 맞다.

버스를 타자마자 내린 것으로 기록이 되니 실제로는 10km 이상을 갔지만 단말기는 해당 승객이 타자마자 내린 것으로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가다 지하철로 갈아타도 마찬가지며 버스에서 버스로 갈아 타도 마찬가지다.
이 방법은 그러나 처음 버스를 탄 이후 30분 내에 내려서 갈아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밤에는 1시간 안에.

☞ DVD Prime 동호회 게시물 보러가기
☞ 블로그에 올라온 "버스 환승 공짜로 하기 및 절대 주의 사항!!" 보러가기

예를 들어, 버스를 두번 타서 목적지까지 30Km를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버스를 10Km를 타고 가서 다시 환승해 20Km를 가는 사람이다. 서울시 대중교통과에 따르면 이 사람은 1,200원의 요금이 부과가 된다. 처음 탈 때 800원, 환승해서 20Km를 갔으므로 5Km당 100원의 요금이 부과돼 총 400원의 추가요금이 붙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 게시물의 방법을 쓰면 어떻게 될까?
추가요금 400원이 1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미 10Km를 타고 왔으므로 기본요금 거리는 초과했고, 5Km 이내에 해당하므로 초과요금은 100원. 즉 정상적인 경우에는 1,200원이 부과되는 요금이 한번의 변칙으로 900원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방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은 방법을 찾았다는 분위기. ▽우리집 애들에게도 일러줘야지 ▽확실한 절약 방법 이죠 ▽한가한 버스라면 시도해 볼만 하겠군요 라는 등의 리플을 올리며 같은 방법을 구사 해 보겠다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찍은 다음 30분 내에 버스 내려서 다음 버스 타는 것까지 해결해야 됩니다. 환승 못하면 대략 낭패...", "분명히 일종의 절도행위에 가까운 것 맞지 않습니까?"라는 현실적이고 양심적인 반응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거의가 환영일색이다.
☞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보러가기

이에 대해 서울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어쩔 수 없다"며 단말기 시스템에 헛점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건 당연히 부정 승차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지하철이 부정승차시 기본 운임의 3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과하는 것 처럼 버스도 이와 관련하여 법률적인 검토를 하여 정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하철은 공익요원을 운영하여 하차시 지켜 보게 할 수 있지만 버스는 현실적으로 그런게 불가능하지만, 불시에 조사반을 투입해 적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 해도 관련 규정이 마련될 때 까지는 처벌을 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시민의식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음은 서울시의 버스요금 체계다
△ 버스를 한 번 타고가면 목적지가 어디이든 10Km를 초과해도 기본료만 내면 된다.
△ 버스를 환승하는 유효시간은 30분. 21시부터 다음날 07시까지는 1시간. 즉, 환승하려고 하차할 때 카드를 찍고 내려서 30분이내에 환승하지 못하면 새롭게 기본 요금이 부과가 된다.
△ 버스를 환승시에는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을 부과하는데, 10Km까지 기본 요금 800원이고, 5Km 초과당 100원이 붙어 최대 800원까지 붙게 된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이팝나무 ipapnamu@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