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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는 치킨을...


BY 선무당 2004-07-20

 

 

   남편이 말합니다. 

 

  "오늘 초복인것 잊지마라"

 

  초복인데 삼계탕을 고아 놓으라는 얘기줄은 알지만, 어디 시간이 되어야지요.

 

  그래서 "자기가 더 일찍 퇴근하니까, 당신이 끓여 주는 삼계탕 먹겠네."

라고했어요.

 

  제 남편요 퇴근하고 보니 집안을 있는데로 늘어놓고 텔레비젼 보고 있더이다.

 

 그러면서 저보고 그러데요. "야 치킨시켜"

 

오늘은 시간에 지쳐서 저녁하기도 싫고, 아이들도 치킨이 더 좋다고 하기에

그냥 치킨 먹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허전해요.  아내표정이 지쳐 보일때엔 남편이 집안일 좀 다 해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제 남편이 집안 일을 안 도와 주는 것은 아닌데, 딱 선을 긋고 도와 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삼계탕 끓야 놓으라고 했다고, 집안을 더 늘어 놓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