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말합니다.
"오늘 초복인것 잊지마라"
초복인데 삼계탕을 고아 놓으라는 얘기줄은 알지만, 어디 시간이 되어야지요.
그래서 "자기가 더 일찍 퇴근하니까, 당신이 끓여 주는 삼계탕 먹겠네."
라고했어요.
제 남편요 퇴근하고 보니 집안을 있는데로 늘어놓고 텔레비젼 보고 있더이다.
그러면서 저보고 그러데요. "야 치킨시켜"
오늘은 시간에 지쳐서 저녁하기도 싫고, 아이들도 치킨이 더 좋다고 하기에
그냥 치킨 먹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허전해요. 아내표정이 지쳐 보일때엔 남편이 집안일 좀 다 해주면 좋으련만...,
그렇다고 제 남편이 집안 일을 안 도와 주는 것은 아닌데, 딱 선을 긋고 도와 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삼계탕 끓야 놓으라고 했다고, 집안을 더 늘어 놓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