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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아현이 결국 하늘 나라로


BY 아현엄마 2004-07-20

어제 예전에 격려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글을 남겼었습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다른 분들도 또 다시 격려를 주셨더군요.

우리 아기 일어날수 있을거라고.

근데 결국 오늘 저녁에 우리 둘째 이제 겨우 22개월인 내 딸이 죽었습니다.

아주 먼 곳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이미 수술전에 뇌출혈이 와 있었던 것으로 판명이 되었죠.

그 후 1시간쯤 후 호흡기를 떼고서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아직 아빠란 말도 못하고 뛰어다녀 본적도 수영장에도 산에도 바다에도 가본적이 없는

이제 겨우 22개월인 내 딸이 죽었습니다.

큰애는 동생이 아직도 병원에서 많이 아프냐면서 물어보고...

뭐라고 말을 해 줘야할지...

눈물을 참으려 했습니다.

울고만 있을순 없기에...

하지만 엄마이기에 내 아이가 정말로 죽었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솔직히 이 긴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순간에 사망 판정이 나오리라고는...

전 그것도 모르고 웃고 떠들고 책이나 보고 그렇게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말 나쁜 엄마입니다.

모레 아침이면 화장터로 갑니다.

너무 작아 이제 겨우 9킬로인 그 작은 아이를 화장시킵니다.

얼마나 뜨거울지, 그냥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리던 그 아일 그 뜨거운 불속에 넣습니다.

전 어떻게 합니까?

제가 이세상 살아가는 이윤 아이들 때문이었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수술하고서 이름한번 불러주지 못했는데, 이제 어떻게 이름을 부릅니까.

제가 죽였습니다.

그렇게 여린 아이, 조그만 아일 제가 죽인겁니다.

아직 기저귀도 많이 있고 이유식도 많고 사다놓은 죽도 많고 아직 몇번 밖에 타보지 못한

유모차도 있는데  어떻게 그 아일 보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