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6개월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시엄니,시아부지 저희집에 3-4번 식사하시러 오신거 같네요.
제가 직장도 다니구 음식도 못하구 해서 우리집에서 식사대접하기가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고 좀더 핑계를 대자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기도 하구요.
한달전쯤 저희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얘길 시엄니가 시누한테 했나봐요.
시누가 전화해서 '안그래도 엄마가 너희집에 가고 싶어했는데 잘 했다'그러네요.
시댁과 20분정도 거리에 살기때문에 매주 한번씩은 꼭 가고 시누들이라도 오거나 시댁에 일있으면 거의 매일가거든요.
그래서 전 시엄니가 저희집에 오고 싶어하는지 잘 몰랐어요.
시누한테 그 전활받고 내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아무리 우리가 자주가도 엄마니까 아들내미 사는거 보고 싶기도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집에 오셔서 '넌 무슨 잔치음식을 했냐, 그냥 먹는데로 먹으면 되지' 그러시면서 맛있게 드시데요.
잔치음식은 무슨 그냥 밑반찬 몇가지에 손이 좀 많이 가는 요리 하나 했네요. 그 요리 보고하시는 말씀이에요.
그 소릴 그냥 그때 한번만 하시면 될껄 '너가 그렇게 차리니 우릴 자주 못 부르는거지...힘들어서' 그 후로 몇번을 그 말씀을 하시네요.
힘들게 음식하지 말고 그냥 있는 반찬에 숟가락 하나 더 놓아서 우리집에서 자주 먹자는 얘기로 이해하고 넘어가긴했지만....
님들은 얼마나 자주 시어른 오셔서 식사하시고 그러시나요?
우리집에 자주 못 모신게 제 탓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소릴 몇번을 들으니 기분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