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정신 없이 바빠요..
아침 식사도 준비해야 하고 식구들 옷도 다려야 하고 도시락도 준비해야 되고...
'여보! 넥타이 어디 있어? 파란 줄 무늬 넥타이가 안보이는데...'
'엄마! 내 책상 위에 있는 자원봉사 확인서 치웠어요? 빨리 찾아 줘. 오늘까지 내야 한단 말이야~~'
남편 넥타이 찾아 주랴 딸아이 시중들랴 정신이 없는데 아침 식사를 한 남편과 딸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네요..
실내복을 입은 채 달려나오는 제게 남편이 한 마디 하더군요.
'들어가서 옷 갈아 입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야? 당신 그 옷을 입고 나가려고?'
'누가 본대요? 걱정 말고 빨리 나와요..'
제풀에 서러워 운전을 하면서 소리쳤습니다.
'나도 우리 집에선 귀한 딸이였다구요,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고 자랐는데 정말 이래도 되는 거예요!!'
조금만 마음 쓰면 상대방을 배려 할 수 있는데 어쩜 자기들만 아는지 정말 화가 났습니다.
남편과 딸을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내가 좀 참을 걸 하는 후회는 들었지만 소리 한 번 지르고 나니 시원하긴 하네요.
내일부터는 좀 달라지겠지요?